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이 총재 연임 이후 첫 한은 금통위…성장률(연 3.0%) 전망 유지할까



한·미 금리역전, 미·중 무역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오는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개최된다. 올 들어 세 번째 열리는 이달 금통위는 이주열 총재 연임 이후 처음 열리는 금리 결정회의로 이 총재가 시장에 금리와 관련 어떤 시그널을 줄 지 이목이 집중된다. 또 같은 날 발표되는 한은의 올해 수정경제전망도 기존 연 3.0% 경제성장을 유지할 지 관심이 쏠린다.

9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한은 금통위는 오는 12일 본회의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올해 경제전망(수정)을 발표한다.

최근 세계 양대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발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대내외 경제환경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시장에선 이달 금통위는 금리를 연 1.50%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연 1.50~1.75%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한·미 정책금리가 역전됐지만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워낙 커 한은이 금리를 조정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당장 오는 6월 열리는 지방선거 등 이슈도 금리인상의 발목을 잡는다.

지난 2일부터 44년 만의 총재 연임 임기를 시작한 이 총재도 당시 취임사에서 "금리 인상을 신중하게 판단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한 바 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인상 결정을 신중히 하겠다는 한은 총재의 발언이 '완화적'으로 해석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오는 7월 인상에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장 전문가들은 한은의 수정 경제전망에 주목하고 있다. 한은의 경제성장률 및 물가성장률 전망치 발표를 통해 향후 한은의 금리정책 방향을 살필 수 있단 설명이다.

한은은 지난 1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연 2.9%에서 3.0%로 0.1%포인트 상향했다.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두 번 연속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다만 이번 금통위에선 기존 연 3.0% 성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중 무역전쟁에 다른 세계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올해 하방리스크가 높아졌단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정부의 우리 정부에 외환시장 개입내역을 공개하라고 압박하면서 외환시장이 요동치는 등 원화가 크게 절상된 점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 지난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69.6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달 23일 대비 1.16%의 절상률(원/달러 환율 하락율)을 기록했다.

한편 기존 1.7%로 제시한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6개월 연속 1%대에 머무는 등 경기회복 강도가 미약해 수요 측의 물가상승 압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경우 한은의 연내 금리인상 계획은 더욱 신중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유지되는 등 물가 전망치를 0.1%포인트 수준에서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연내 금리인상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