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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자구안 제출…마지막 단추 '노사 확약서'는 자정까지 제출키로

STX조선해양 측이 9일 오후 5시 채권단에 '자구안'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행을 결정지을 마지막 단추인 '노사 확약서'에 대한 업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TX조선해양이 당초 예정보다 노사 확약서 제출시안을 채권단으로부터 오후 5시에서 자정으로 연장받았기 때문이다.

채권단은 자구안 제출 마감 시한인 이날 자정까지 노사 확약서 제출을 기다린 뒤, 회생 절차에 들어갈지 법정관리로 갈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 여부는 노사확약서 마감시한인 9일 자정에 최종 결정된다.

STX조선해양이 제출한 자구안은 회사를 살리기 위해 인력 감축부터 물량 확보, 수주 계획까지 경영 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회생 절차를 담고 있다.

그러나 경영진이 주도해 마련한 자구안만으로는 회생 절차를 시작할 수 없다. 노사 확약서가 없으면 실행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노사 확약서는 '이 자구안에 노조도 동의하고, 향후 이 절차대로 진행될 자구 노력에 노조도 동참한다'는 의미가 있다. 채권단이 노사 확약서를 함께 제출할 것을 요구해 온 것도 이 때문이다.

만약 9일 자정까지 노사 확약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STX조선해양은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 이 경우 청산 가치가 존속 가치보다 높아진다. 회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STX조선해양은 선수금 환급보증(RG) 발급이 중단되는데, 이 경우 현재 진행중인 계약이 파기될 가능성이 높아 법원은 이 회사에 대한 청산을 결정할 공산이 크다.

앞서 정부와 채권단은 지난달 STX조선에 대해 고정비 40% 감축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 자구안을 전제로 생존시키기로 결정했다. 이 조건을 맞추려면 생산직원 75% 가량을 줄여 200명 안팎의 생산직원만 남겨야 한다.

그러나 STX조선은 지난 8일까지 두 차례의 희망퇴직·아웃소싱 신청을 받았으나 희망퇴직 104명, 아웃소싱 40명 등 144명에 불과해 인건비 75%감축(500여명)의 28.8%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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