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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ME:TV] '동상이몽' 40주 연속 1위, 노사연X이무송 '칫솔동체설'

사진/SBS '동상이몽' 캡처



'동상이몽'이 40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10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은 1부 9.5%, 2부 10.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날 분당 최고 시청률을 차지한 '최고의 1분' 주인공은 '부부 칫솔 동체설'을 밝힌 노사연. 이 날 '무사커플'의 영상은 노사연이 여행 짐을 싸는 모습으로 시작했다. 스튜디오에서 노사연은 "짐은 각자 따로 싼다"고 밝혔다. 이어 "칫솔은 하나만 가져가면 되지 않냐"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노사연은 "저는 그게 부부라고 생각한다. 부부면 여행가서 칫솔 하나로 같이 쓸 수 있지 않냐"고 말문을 연 뒤 "이무송이 놀라면서 '어떻게 칫솔을 같이 쓰냐'고 정색을 하더라. 아 저 사람은 날 사랑하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원성을 샀다. 노사연은 다른 출연자들의 반응에도 굴하지 않고 "난 그때부터 오해하기 시작해서 마음이 너무 닫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노사연의 '칫솔 동체설'은 분당 시청률 10.9%까지 치솟으며 시선을 끌었다.

이무송의 은근한 아내 챙기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두 사람은 무사히 보라카이에 도착했다. 이무송이 예약한 숙소를 둘러본 노사연은 넓은 숙소와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하며 좋아했다. 노사연이 "여기서 얘기 많이 하자"라고 하자 이무송은 "얘기하다 안 싸운 적이 없다. 얘기는 서울 가서 하자. 여기서는 먹고 웃고 자고 놀면 될 거 같다"라고 말해 현실 부부의 '동상이몽'을 엿보게 했다.

티격태격도 잠시, 부부는 침대 아래 기대앉아 이야기를 이어갔다. 노사연은 이무송과 연애 시절 애칭을 언급하며 "(과거) 사람들에게 들킬까봐 오빠, 삼촌이라고 말했다"면서 "당신이 나한테 '연이'라고 불렀을 때가 참 좋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무송은 "말을 하지 그랬냐"면서 "연이야"라고 불러 보는 노사연을 '심쿵'하게 했다. 수줍어하며 기뻐하는 노사연의 모습을 보며 이무송은 "난 아직도 여자를 잘 모르겠다. 폼만 잡고 바보인 것 같다"며 머쓱해했고, MC들은 "노사연 씨가 참 소녀 같다"고 감탄했다.

이렇게 아직도 서로를 알아가는 25년 차 부부의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기면서 앞으로 또 어떤 추억을 만들어갈지에 대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는 4.7%, MBC 'MBC스페셜'은 1.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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