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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호사카 유지 교수 위안부 자료집 발간

호사카 유지 세종대학교 일본학 교수가 10일 오전 서울 광진구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일본의 위안부문제 증거자료집1'의 출판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김현정 기자



일본군의 아시아 침략 전쟁 중 이뤄진 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일본 정부의 공식 문서를 번역·해설한 책이 처음으로 출간된다. 책에는 당시 일본군이 실제로 여성들을 강제 연행했다는 증언 등이 담겼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학교 일본학과 교수는 10일 오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일본의 위안부문제 증거자료집1'의 출판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본 정부의 위안부 관련 문서와 피해자들의 증인이 일치하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증거 자료를 모았다"고 말했다.

일본의 위안부문제 증거자료집1은 일본 정부가 공개한 국립공문서관, 방위성 방위연구소, 외무성 외교사료관 등에서 80개의 문서를 발췌해 번역·해설한 책이다. 책은 1937년부터 1945년까지 위안부 관련 자료를 번역하고 해설을 추가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호사카 교수는 "일본이 가진 위안부 문서를 한국어로 번역·해설한 자료집은 이 책이 처음"이라며 "이번에 발간한 자료집에는 기존에 보기 어려웠던 1930년대 초기와 1997년 이후에 발견된 문서도 포함했다"고 말했다.

호사카 교수는 자료집에서 일본군이 중국 북부 공략을 포기하고 남방정책으로 작전을 바꾼 이유와 진주만 공격에 앞서 말레이반도의 영국군을 공격한 사실 등을 언급해 일본의 위안소가 만주, 중국, 동남아 등지로 확산하게 된 배경 등을 설명한다.

자료집에는 일본군이 밝힌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이 담겨있다. 특히 피해자들이 일본군에 어떻게 속았고, 강제 연행되었는지를 상세하게 서술해 놓았다.

호사카 교수는 일본 병사들의 증언이 담긴 칼럼을 통해 피해자들이 '종군 간호사가 된다', '일본 공장 노동자로 일하러 간다', '군의 식당 종업원이 된다'는 등의 말에 속아 위안부로 끌려가게 된 사실을 밝혀냈다.

호사카 교수는 "중국 도항증명서 발급 절차상에 문제가 있었다"며 "원래 여성들은 거주지 경찰서에서 도항 목적, 이유, 기간 등을 신고해 신분 증명서를 받았는데, 조선 여성의 경우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안부로 끌려간 조선인, 대만인의 신분 증명서 서류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일본군이 이들의 신분 증명서를 만들지 않았고, 일부 남아 있는 것들은 다 태워 버려서 증거를 없앴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호사카 교수는 "자료집 내용에 법적으로 이해해야 하는 부분이 포함되어 있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나 중요한 내용이니 꼭 한번 읽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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