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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식품업계, 첨단기술 적용한 제품 선봬

하이네켄 블레이드/하이네켄



맘마밀 안심이유식/매일유업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CJ제일제당



식품업계, 첨단기술 적용한 제품 선봬

식품업계가 첨단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온 가족을 위한 가정간편식을 비롯해 첫 잔부터 마지막 잔까지 신선함을 유지하는 생맥주 카운터탑, 환경호르몬 검출을 차단하는 아기 이유식까지 다양한 제품이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업계가 출시하는 제품들 가운데 혁신기술을 차용한 것이 많다. 불순물과 외부공기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특수 시스템, 제품의 특장점을 고유하게 보존하는 특수패키징, 방부제가 필요 없는 멸균공정 등이 있다.

하이네켄이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하이네켄 블레이드(Heineken Blade)는 완벽한 생맥주를 위해 최적화된 카운터탑 생맥주 시스템이다. 고객들에게 프리미엄한 하이네켄의 생맥주를 최상의 상태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이네켄만의 또 다른 혁신적인 시스템인 브루락(BrewLock) 케그를 사용한다. 브루락 케그는 이산화탄소(CO2 )를 사용하지 않고 맥주를 추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블레이드 케그 내부의 맥주는 CO2와 접촉하지 않으며, 덕분에 맥주 양조장에서 생산된 맥주의 양과 품질이 보장된다. 또한 하이네켄 블레이드는 압력 자동 조절 기능을 갖춘 에어컴프레셔(Air Compressor)를 사용해 맥주를 추출하기 때문에 첫 잔에서부터 마지막 잔까지 하이네켄 생맥주만의 퀄리티를 최상으로 유지해 준다. 일회용 비어라인을 사용하기 때문에 케그를 교체하면 자동으로 새로운 비어라인을 사용하여 다른 맥주 시스템들처럼 맥주 청소관을 청소할 필요가 없어 사용과 관리가 매우 편리하다.

매일유업의 맘마밀 안심이유식은 스파우트 파우치에 이유식을 담은 상온 간편식이다. 멸균공정을 통한 품질 유지에 탁월한 제품으로 방부제나 보존료 없이 무균 상태로 유통기한(1년 이상)동안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맘마밀 안심이유식의 기술력이 집약된 스타우트 파우치는 포장재가 PP(폴리프로핀렌) 재질로 만들어져 팩을 가열하거나 전자레인지에서 조리해도 환경 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원재료부터 제조공정까지 투명한 생산과정을 공개한 안심정보공개시스템은 새로운 패키지에도 그대로 적용했다. 제품 패키지 내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해당 제품의 유통기한을 선택하면 이유식 쌀의 도정일, 생산일, 인증서부터 원재료의 원산지, 제조공정까지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스파우트 파우치 형태의 짜 먹는 이유식으로 뚜껑을 열어 바로 먹이거나, 패키지와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안심스푼을 활용하면 별도의 이유식기가 필요 없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아기에게 바로 먹일 수 있다. 고온, 고압에서 멸균 처리된 레토르트 공법을 통해 장시간 상온 보관이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김치에 항아리형 특수 용기를 적용했다. 선조들이 장독대를 무거운 돌로 누른 데서 아이디어를 얻어 투명 누름판을 만들었고 누액을 방지하는 멤브레인 필터와 일방형 밸브를 하나로 결합했다. 이를 통해 김치가 국물에 잠겨 효모 발생을 억제하는 동시에 산소 유입을 방지하고 이산화탄소를 밖으로 배출할 수 있게 했다.

CJ제일제당 측은 이 용기는 약 1년 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되었으며, 일주일에 한 차례씩 용기별 품질 테스트를 거쳐 대표적인 발효음식인 김치의 특징을 제대로 살리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비비고 김치'는 지난해 국제 패키징 어워즈인 '듀폰 포장 혁신상'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발효식품을 제어하는 기술로 듀폰 포장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비비고 김치가 최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소한 행복을 즐기는 '소확행'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기술력 강화를통해 음식을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식품업계에 첨단 기술을 적용하는 사례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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