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100분 토론', 신동욱·박주민 SNS
신동욱 공화당 총재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0분 토론' 나경원 발언을 지적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끈다.
앞서 나경원은 지난 10일 MBC '100분 토론'에서 개헌안의 '토지공개념'을 두고 조항에 '법률로써'라는 부분이 없는 부분을 지적하다 논란에 중심에 섰다.
이날 유시민은 "법률로써 제한한다고 돼 있는데"라고 주장하며 "전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PDF 파일로 출력해 온 건데, (자료를) 어디서 가져오신 거에요?"라고 물었고, 이에 나경원 의원이 "우리 직원들이 가져온 것인데..."라고 말하며 당황한 기색으로 보였다.
이후 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토지공개념을 담은 대통령 개헌안 제128조 제2항. 청와대가 3월 21일 발표하고 3월 22일 법제처에 심사요청한 안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등록된 국회 제출안을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이 '법률로써' 문구가 없다가 추가된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송 후 나 의원을 향한 신동욱 공화당 총재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쓴소리가 이어졌다.
11일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100분 토론' 유시민 VS 나경원, 얼굴마담 들통난 꼴이고 화장실에서 눈물바다 꼴이다. 나경원 만능키 고장난 꼴이고 앵무새 녹음기 드러난 꼴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방앗간 허수아비 꼴이고 다음 카드 배현진 준비하는 꼴이고 구원투수 배현진 등판 시간 문제 꼴이다. 노답 나경원 꼴이고 나경원 참패 당한 꼴이다"며 최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배현진 송파을 당협위원장을 싸잡아 비판했다.
'100분 토론' 방송에 함께 출연했던 박주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100분 토론' 보셨냐"며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대통령 개헌안을 함께 게시했다.
이어 "첫번째(사진 1번) 사진의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가 있는 것과 두번째(사진 2번) 사진의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서 받은 것 모두 '법률로써'라는 문구가 들어 있습니다"라고 설명.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영수 교수님은 '법률로써 제한한다는 내용이 없기에 위험하다' 라는 취지로 이야기하셨고, 나경원 의원님은 개헌안에 '법률로써'가 없다고 아시는 상태에서 토지공개념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하셨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렇다면 혹시 자유한국당 의원님들이 대통령님의 개헌안에 대해 사회주의 헌법이라고 하는 것은 개헌안을 읽어보지도 않고서 하시는 말씀?"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100분 토론'은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의 재정비 기간을 거쳐 새로운 진행자 윤도한 MBC 논설위원과 함께 지난 10일 방송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