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 클레멘티에프, 톰 히들스턴,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홀랜드/메트로 손진영
'어벤져스'가 왔다! "한국팬들의 따뜻한 환대 놀랍고 감사해"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마블 히어로 총출동…가장 큰 스케일 대결 기대해
2018년, 최고의 기대작, 마블 스튜디오의 클라이맥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개봉을 앞둔 가운데 주연 배우 네 명이 내한했다.
12일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는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할리우드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했다.
톰 히들스턴은 "안녕하세요. 록키가 돌아왔어요"라고 한국어로 인사를 건넸다. 이어 "한국에 벌써 세번째 방문인데 올 때마다 따뜻한 환대를 해주신다. 공항에서의 환대는 익숙해지지 않는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스파이더맨' 내한 이후 두번째 방문인 톰 홀랜드 역시 "업그레이드 된 데자뷰같다"며 "어벤져스 멤버로 한국을 방문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폼 클레멘티에프는 한국팬들의 따뜻한 환대에 놀랐다며 이 자리를 빌려 굉장히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10주년을 맞이한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가 총출동해 개봉 전부터 전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새로운 조합의 히어로 군단과 최강 빌런 타노스의 대결을 그리며, 개봉에 앞서 공개된 포스터에만 무려 23명의 슈퍼 히어로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아이언맨, 토르, 헐크,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스칼렛 위치 등 기존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활약한 히어로들이 전원 컴백함은 물론, 닥터 스트레인지, 스파이더맨, 블랙 팬서, 윈터 솔져, 스타로드를 비롯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까지 새롭게 조합된 어벤져스에 대한 기대를 한껏 고조하고 있다.
닥터 스트레인지 역으로 어벤져스에 합류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전세계 팬들이 왜 이렇게 마블 영화에 열광하는지 묻는 질문에 "마블 스튜디오에는 수많은 히어로가 등장하고, 수많은 인생 서사가 스크린 위에 펼쳐진다. 마블 영화는 끊임없이 성공해왔다. 그 가족 구성원이 되어 기쁘고, 여러 배우분들과 함께 작업하는 게 즐겁고 행복하다"며 "모두가 알다시피 만화에서 시작한 영화다. 그 흔적이 잘 녹아있고 사회상을 반영하기도 하며, 각 캐릭터들의 서사가 잘 녹아있다는 점이 사랑받는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톰 홀랜드와 폼 클레멘티에프는 "마블 영화의 팬이었는데, 이제는 영화포스터에 내 모습이 담겨있다. 영화만큼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꿈이 현실된 것 같고,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록키 역의 톰 히들스턴은 2009년부터 꾸준히 '토르' 시리즈와 '어벤져스' 시리즈에 출연중이다. '토르:라그나로크'에서 빌런이 아닌 히어로로서의 로키까지 소화하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던 그가 이번 '어벤져스:인피티니 워'에서는 어떤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이는 상황.
톰 히들스턴은 "오랫동안 마블과 일하고 있는 것은 평생의 가장 큰 특권"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마블이 '아이언맨' 캐릭터를 만들었을 때 처음에는 관객들이 마블의 세계관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걱정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그런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도 큰 인기를 모았고, 우주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은 물론, (영화에서)시공간을 뛰어넘으며 역사를 바꾸고 있다. 마블은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다. 놀랍고 흥미로운 현상"이라고 마블을 극찬했다.
이날 배우들은 영화 속 각 캐릭터의 코스튬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특히 특수분장으로 실제 모습과 가장 다른 모습으로 영화에 등장하는 폼 클레멘티에프는 "마치 17세기처럼 코르셋을 입고 그위에 의상을 입는다. 그리고 눈 전체를 덮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데 눈 앞의 풍경이 터널 안에서 보는 것처럼 느껴진다. 처음에는 폐쇄공포증이 생길 것처럼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게 즐겁고 이제는 익숙하다"고 설명했다.
폼 클레멘티에프, 톰 히들스턴,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홀랜드/메트로 손진영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이번 시리즈를 통해 다시 한 번 협력하는 히어로들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앞서 완전체 어벤져스의 유기적 연결을 그리는 데에 성공한 안소니 루소&존 루소 형제 감독은 지금까지 관객이 보지 못한 유니버스가 펼쳐질 것이라고 장담한 바 있다. 마블 영화 역사상 가장 스케일 큰 전투를 예고하기도. 기존에 볼 수 없던 색다른 케미스트리와 압도적인 액션, 업그레이드된 유머까지 확인할 수 있다. 사상 최정상의 캐스팅과 이들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조합은 4월 25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