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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김정태 회장의 행복실험, 2020년까지 국공립·직장어린이집 100개 만든다

저출산 극복과 일-가정의 양립을 위한 보육시설의 획기적 확대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기술과 지식이 중요하지만 디지털 비즈니스의 중심은 결국 '사람'입니다. 일례로 매일 밤 요양원에서 요실금 패드 교환 때문에 잠을 뒤척이시는 어머니를 본 아들이 어떻게 하면 편히 주무시게 할까 하는 고민 끝에 스마트센서 '탤리'를 개발했습니다.~ 사업을 보기보다 사람을 바라보고, 기술보다 먼저 삶을 봐야 합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또 하나의 '포용저 금융'을 실천한다. 2020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90개와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휴매니티(Humanity, 인류애)'경영의 하나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디지털 기술은 혁신뿐만 아니라 사람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통해 생활에 필요한 부분으로 스며들어야 한다.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구상할 때 손님의 금융생활 여정(Journey)을 하나하나 되짚어 보고 어떤 서비스가 필요한지를 진정으로 고민해 봐야 한다"면서 올해 '휴매니티(인류애)에 입각한 기업문화 정착'을 과제로 제시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2020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90개와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하나금융그룹의 어린이집 설립 추진 계획은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 위협요소인 ▲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범사회적으로 함께 풀어 나가야 할 사안이며 ▲ 보육시설의 부족 문제 해결 ▲ 보육의 공공성 확보 ▲ 일과 가정의 양립 ▲ 기업의 사회적 역할 수행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추진된 것이다.

어린이집이 만들어지면 ▲ 약 9500여명의 아동에게 보육기회 제공 ▲ 총 5500여명의 직·간접 고용효과 창출 ▲ 양육 여성의 경력단절 최소화 ▲ 조부모 세대의 삶의 질 개선 ▲ 특히 중소기업 직원들의 양육 부담 완화에 기여함으로써 저출산 문제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한국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이번 하나금융그룹의 보육지원사업을 계기로 향후 기업과 사회의 상생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이 범사회적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국공립어린이집 90곳은 민자유치 방식으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건립된다. 직장어린이집 10곳은 그룹의 자체적인 수요 조사를 통해 설립·운영된다.

또 어린이집은 국가 균형발전 계획을 고려해 비수도권 지역위주로 설립될 예정이다.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는 물론 부모들의 국공립·직장어린이집에 대한 선호 충족 및 사업장 내 보육시설 마련이 어려운 중소기업 임직원과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보육 환경이 제공하려는 의도다.

하나금융그룹은 일-가정 양립 및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그룹 임직원 및 지역사회에 대한 보육지원을 꾸준히 추진해왔으며, 2008년 국내 최초로 민자유치 보육시설인 '하나푸르니 신길 어린이집'을 시작으로 현재 8개의 임직원 대상 직장어린이집과 은행권 공동 어린이집 4개를 포함한 총6개의 지역사회 대상 국공립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설립할 100개의 국공립·직장어린이집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보육환경에 놓인 중소기업 임직원에게 양질의 보육기회를 제공하고, 국공립 수도권 위주의 보육 시설을 지방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특히 여성 직장인의 경제활동 활성화 및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다"고 말했다.

국공립어린이집 90개(100명 정원), 직장어린이집 10개(50명 정원) 등 100개의 규모로 추산 시 9500명 아동에게 보육기회가 제공되고 어린이집 운영과 관련된 최소 2100명의 직접고용 효과를 포함해 총 5500여명의 직·간접적 고용 효과도 기대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그룹의 보육지원 사업 확대를 통해 향후 저출산, 고령화 문제 극복을 위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범사회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희망한다.

또한 전국에 양질의 보육시설을 확충으로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 경제활동 참가율 제고에 기여하고 출산율 상승을 유도하고, 노인세대가 황혼육아 부담에서 벗어나 본인의 여가 및 사회활동 시간을 늘림으로써 노인인구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증진시키고 가족 간 양육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문호기자 kmh@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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