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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닥터 지바고' '맨 오브 라만차' '프랑켄슈타인' 소설의 감동을 더 진하게!

닥터 지바고 포스터/오픈리뷰



2018년,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뮤지컬 '닥터 지바고' '맨 오브 라만차' '프랑켄슈타인' 세 작품에는 공통점이 있다.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많은 이의 사랑을 받고 있는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는 것이다. 소설을 읽으며 상상했던 것들이 무대 위에 펼쳐지고, 작품 속 캐릭터가 살아있는 듯 완벽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배우들의 연기는 원작이 가진 매력을 배가시킨다.

◆혁명 속에서 피어난 운명적 사랑 '닥터 지바고'

지난 2012년 국내 초연 이후 6년만에 다시 관객들을 찾은 뮤지컬 '닥터 지바고'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이후 영화로 만들어져 미국 아카데미상 5개 부분을 수상한 세기의 대작이다.

무대에서 펼쳐지는 '닥터 지바고'는 20세기 격동의 러시아 10월 혁명을 배경으로 했으며, 혁명 속에서 피어난 운명적 사랑을 아름다운 배경과 서정적인 넘버로 황홀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간 유리 지바고와 그의 운명의 상대였던 여인 라라와의 서사가 담겼다.

6년만에 돌아 온 국내 프로덕션에서는 '광활한 설원 속 운명적으로 피어난 사랑'에 중점을 뒀다. 국내에서는 획기적으로 무대 및 소품들을 하얀색 레이스로 구현하는 것을 시도했으며 무대 위에 다채로운 조명과 영상을 더해 매 장면 전환의 완급 조절을 하고, 하얀색 무대에 색감을 더해 공연을 더욱 극적으로 표현했다. 더불어 인물의 감정을 극대화하는 서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음악이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류정한, 박은태, 조정은, 전미도, 서영주, 최민철, 강필석, 이정화 등 최고의 캐스트가 더해져 세기의 명작에 더욱 깊은 감동을 불어 넣고 있다. 오는 5월 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맨 오브 라만차 포스터/오픈리뷰



맨 오브 라만차 연습 현장/오픈리뷰



◆꿈을 향한 돈키호테의 여정 '맨 오브 라만차'

세계를 감동시킨 또 하나의 명작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지난달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스페인의 대문호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맨 오브 라만차'는 자신이 돈키호테라는 기사라고 착각하는 괴짜노인 알론조 키하나와 그의 시종인 산초의 유쾌한 여정을 그린 뮤지컬이다.

객관적인 시선에서 봤을 때 우스꽝스러운 기행을 벌이는 이들의 모습은 주변 인물들의 조롱을 받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특유의 진실함과 용기로 조금씩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2018년 '맨 오브 라만차'가 예매 순위 1위를 등극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현 시대 잠재적 돈키호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감옥에서의 재판 후 "들어라, 썩을대로 썩은 세상아!"라며 현실을 향해 도발적인 메시지를 던지지만, 결국 세상을 등지지 않고 또 다른 꿈을 향해 떠나는 그의 모습은 현실에 지쳐 희망을 포기하는 이 시대 잠재적 돈키호테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꿈을 향한 돈키호테의 강인한 집념을 뚜렷하게 드러내는 넘버들을 비롯해 대중을 사로잡는 뛰어난 연기력의 소유자 오만석과 영국 웨스트엔드까지 사로잡은 월드클래스 뮤지컬 배우 홍광호의 캐스팅 소식은 뮤지컬 팬들의 기대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윤공주, 최수진, 이훈진, 김호영, 문종원, 이창희 등 반짝이는 별들이 함께 출연하며 4월 12일부터 6월 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포스터/쇼온컴퍼니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캐스팅 라인업/쇼온컴퍼니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마지막으로 소개할 작품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다.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을 재고케 하는 창작 뮤지컬이다.

2014년 초연 당시 제 8회 더 뮤지컬 어워즈 '올해의 뮤지컬'과 '올해의 창작 뮤지컬'에 선정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과시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2016년 재연 시 누적 관객 24만명, 98%의 경이적인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관객의 요청으로 3주간 공연을 연장하며 한국 뮤지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수작이라는 평을 받았다.

탄탄한 스토리,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드라마틱한 전개, 강렬한 선율의 음악이 자아내는 절묘한 조화와 1인 2역이라는 혁신적인 캐릭터 설정으로 작품 자체의 팬덤을 양산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매 시즌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거쳐간 작품인 만큼 이번 시즌의 출연진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다.

철학, 과학, 의학을 모두 아우르는 지식을 갖춘 천재로 자신의 연구에 대한 강한 집념을 지닌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에는 배우 류정한, 전동석, 민우혁이 캐스팅됐다.

전장에서 '빅터'를 만난 후 그의 연구에 매료되어 조력자로 나서는 '앙리 뒤프레' 역과 '빅터'의 피조물인 '괴물' 역으로는 배우 박은태, 한지상, 카이, 박민성이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서지영, 박혜나, 안시하, 이지혜, 이희정, 김대종, 이정수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6월부터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되며 오는 19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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