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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프랜차이즈 창업 전 살펴야 할 3가지

/월드크리닝



/에프씨천상



프랜차이즈 창업 전 살펴야 할 3가지

봄을 맞아 창업자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서울, 대전, 부산 등에서 잇따라 창업박람회가 열리면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예비창업자들의 어떤 업종, 가맹본부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어려우면서도 중요한 문제다.

이상헌 세종대 유통산업학과 교수는 17일 "프랜차이즈 브랜드마다 가진 차별적 경쟁력이 소비자들에게 어필이 가능할지를 판단하는 일은 창업자의 몫"이라며 "가맹본부를 선택할 때 유행주기, 수익성, 본부의 경쟁력 등을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이템의 회전주기는 37.5개월이다. 이 기간이 지나면 고객들이 서서히 외면한다. 문제는 유행주기가 시간이 지나면서 짧아진다는 거다. 따라서 유행을 타지 않는 아이템을 선택하는게 좋다.

세탁편의점은 2010년 들어 등장한 아이템이다. 최근에는 1인가구와 맞벌이부부가 증가하면서 세를 확장하고 있다. 세탁편의점 월드크리닝이 론칭한 코인론드리숍은 편의점과 코인샵을 결합한 셀프세탁서비스다. 124시간 운영이 가능하며, 코인숍 발생 매출의 100%를 점주가 가져갈 수 있다.

돈가스에 전통음식인 잔치국수를 컬래버한 아이템도 있다. 돈까스잔치다. 베스트 메뉴는 잔치국수에 돈가스가 올라가 고소한 풍미를 자랑하는 돈잔국수와 새콤달콤한 비빔국수에 역시 돈가스가 올라간 돈비국수다. 여름에는 돈가스 메밀국수도 선보이고 있다. 돈가스는 제주산 생등심과 고품질의 습식 빵가루를 이용해 만든다. 여기에 멸치육수와 맞춤 제작한 국수면을 사용한다. 돈까스잔치는 퇴직자, 가족, 부부, 동업 등 다양한 형태로 차릴 수 있는 가업 개념의 창업 아이템으로 론칭됐다.

가맹점의 수익성도 반드시 파악해야 한다. 본사에서 제시하는 수익률이 실 수익률인지 점검해야 한다. 수익률이 높은 아이템 중 하나는 무점포다. 실내 환경 전문 브랜드 반딧불이는 실내 공기 중에 부유하고 있는 화학적 독성물질과 병원성 세균물질을 제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점포 1인 창업이기 때문에 임대료나 인건비 부담이 없고 투자 위험률이 낮다. 새집증후군, 곰팡이와 아토피 서비스 등 분야별로 상품군을 갖추고 있어 고객 유입도 용이하다. 닭강정 대표 브랜드 가마로강정은 33㎡(약 10평) 미만의 작은 점포로도 창업이 가능한 테이크아웃 중심 브랜드다. 배달과 홀 인력에 대한 인건비를 절감하고, 이를 창업자의 수익으로 전환시키면서 수익률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게 가맹본부의 경쟁력이다. 이 교수는 "아이템은 창업 시 중요하다"며 "하지만 성공창업을 위해선 차별적 경쟁력이 무엇인지가 중요한 요소"라고 진단했다. 수제초밥이 맛있는 집 스시노백쉐프의 장점은 본사가 전문 일식요리사를 직접 고용해 가맹점에 지원한다는 거다. 이로 인해 창업자가 일식 요리 경험이 없어도 안정적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 스시노백쉐프는 또 쉐프들과의 상생을 위해 '우리 함께 갑시다(We go together)'라는 슬로건으로 쉐프 직급별로 직영점 지분투자 기회를 주고, 일정 기간 일한 뒤 창업을 지원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쉐프의 일탈을 방지하고 안정적 경쟁력을 가져가고 있다.

커피 외에 건강 사이드 메뉴를 콘셉트로 한 카페띠아모는 커피 공화국인 우리나라에서도 젤라또로 경쟁력을 갖췄다. 천연재료로 매일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이탈리아 정통 핸드메이드 아이스크림이다. 유지방 함유가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낮은데다 아토피 등에 대한 공포가 없어 주부들이 즐겨찾고 있다. 카페띠아모 관계자는 "정통 젤라또는 매일 만들어야 하는 수고로움 때문에 일반 카페 브랜드들이 쉽게 따라오지 못하는 경쟁력이 있다"라며 "국내에 젤라또 디저트카페 열풍을 일으킨 주역으로 젤라또를 이용한 다양한 사이드메뉴도 큰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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