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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아베는 미국으로, 시진핑은 北으로?…한반도 놓고 바쁜 주변 열강들

트럼프, 아베 총리와 공동회견서 "한반도 비핵화 위해 김정은과 만날 것"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꼭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의 움직임도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문 대통령이 이번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이끌면서 한반도의 운전대를 확실히 잡은 가운데 뒷자석에 탄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나름의 '역할'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날아갔고, 시진핑 주석은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직후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아베 일본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몇 주 후에 한반도 비핵화 논의를 위해 김정은과 만날 것이다. 북한과 세계를 위한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 정상회담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도록 가능한 모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북미정상회담을 놓고 "5월 또는 6월로 예상되는 가운데 6월이 유력한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를 대북 특사로 파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 체제가 정착되길 기대했다.

그는 "우리는 남북한이 안전과 번영, 평화 속에서 함께 살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며 "이는 그렇게 많은 일을 겪은 한국민에게 마땅한 일이며 운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게 해결되길 바란다. 아주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비핵화를 달성할 경우 북한에는 밝은 길이 있다"며 "이는 북한과 세계에 위대한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임 정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 최대의 압박 작전은 북한이 비핵화를 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면서 "세계 전역에서 핵무기를 종식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바라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엔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골프회동'을 하며 변함없는 우애도 확인했다.

양국 정상이 함께 골프 라운딩을 한 건 이번이 세 번째로, 북한 및 무역 문제를 둘러싸고 긴장이 조성된 양국 관계를 다시 공고히 하기 위한 '골프 외교'로 풀이된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북설도 힘을 얻고 있다. 앞서 미국 CNN은 시진핑 주석이 평양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이 평양을 찾는다면 2012년 11월 중국 공산당 총서기에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북한을 공식 방문하게 된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이번 방문이 "곧 이뤄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아마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5월 말 또는 6월 초 정상회담이 끝난 뒤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통적 우방인 북한과 중국의 관계는 한동안 냉각됐으나 지난 3월 말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을 만난 뒤 호전됐다.

북한 관영 매체는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하던 기간에 시 주석이 초대를 수락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은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지난주 공연단과 함께 북한에 파견했다.

시 주석의 방북 계획을 알린 이 관리는 러시아도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요구했으나 북한이 아직 답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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