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되면 벚꽃이 난분분하고 온 나라가 벚꽃 축제를 편다. 벚꽃은 우리나라에서 자생한 우리의 꽃나무이다. 군항인 진해를 위시해서 창경궁이나 서울 여의도 길과 국회의사당 주위 그리고 지방 각지에 벚꽃 길을 만들었다. 벚꽃이 이렇게 많아 진 것이 자생적으로 피어난 게 아니고 지자체들이 관광객유치를 위해 벚꽃 길을 경쟁적으로 만들어 낸 것으로 본다. 벚꽃 길을 조성하는 과거 초기에 반대의 빗발이 거셌었다. 그러나 우리의 벚꽃이 일본의 벚꽃과 무관하다고 억지를 붙여 벚꽃축제라는 것을 만들어 낸 것으로 본다. 일본 전국시대 통일의 초석을 세운 오다 노부나가가 친구인 부하에게 죽음을 맞을 때 읊은 '나니와의 벚꽃'은 지금도 일본인들의 사랑을 받을 정도로 유명한 일본 가요다. 이렇듯 임진왜란 이전의 전국시대부터 벚꽃을 그들의 국화로 생각해 왔다. 일제 강점기를 뼈가 저리도록 겪고 오늘까지도 그 후유증이 우리를 괴롭히는 현실에서 벚꽃이 연상시키는 일본이라는 나라는 우리에게는 결코 가까이 할 수 없는 '아주 골치 아픈 괴로운 이웃'이다. 이웃을 두어도 더러운 이웃이다. 후쿠시마 대참사에서 우리의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는 속에서도 일본은 우리의 영토를 침탈 하는 망언을 주저하지 않았다. 지금도 원자력 발전소의 피해에 따른 심각성을 감추기 위해 자국민의 우민 정책으로 우경화 망언으로 독도와 위안부 문제를 일으키면서 국민의 시선을 오도 시키고 있다. 핵발전 폐기물은 아무리 지하암반에 저장해도 10만년은 지나야 하고 후쿠시마 폭발로 인해 오염된 일본의 여러 지역은 최소 300년은 지나야 한다고 한다. 또다시 지진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으니 후쿠시마원전이 다시 피해를 입는다면 소련의 체르노빌 원전 피해에 11배나 될 것이라고 한다. 벚꽃축제가 번성하고 요란 할수록 일본 제국주의 군국주의 우경화를 눈감고 있는 것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벚꽃은 우리의 꽃나무임에도 우리민족의 일본 침탈의 상징인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 한다. 깨끗이 청산되지 못한 친일의 역사가 오늘날 내분을 일으키며 침략근성으로 독도를 언급하게 되는 것이다. "벚꽃 축제"라고 하지 말고 이왕 벚꽃이 전국에 깔려 있으니 "봄꽃 축제"라고 말을 바꾸어 행사를 하도록 연구해봐야 한다. 벚꽃 축제에 사람들이 몰려 즐기는 모습을 일본의 우경화 망언 자들과 군국주의 침략 근성의 위정자들이 보면 더욱 기고만장 할 것이며 36년간의 식민지 침탈의 우월성을 회심의 미소로 볼 것이니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김상회역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