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처음 방한한 글로벌 매트리스 브랜드 템퍼의 최고경영자(CEO) 스콧 톰슨(사진)이 "열심히 일하는 한국인들에 꼭 맞는 매트리스 개발해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CGV와 협업한 '템퍼시네마'를 놓고는 "템퍼 글로벌에서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3일 템퍼에 따르면 템퍼 인터내셔널 CEO로 부임한 스콧 톰슨은 최근 한국을 방문해 "수면에 대한 진지한 연구와 기술이 집약된 템퍼 폼 매트리스가 한국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있어 기쁘다"면서 "프리미엄에 대한 수요가 높고 새로운 제품도 능동적으로 수용하는 소비자 성향으로 인해 (한국시장에서의)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템퍼코리아는 2011년 창립한 이후 매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엔 국내 가구계에 큰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전동침대(모션베드)를 한국 시장에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스콧 톰슨은 한국의 분주한 모습이 매우 인상적으로 다가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에 방문해서 받았던 인상은 사람들이 분주하고 근면하게 일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템퍼는 기술력으로 시작한 브랜드답게 현재를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위한 매트리스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콧 톰슨은 템퍼코리아의 인상적인 협업 마케팅인 '템퍼시네마'에 대해선 "한 번 경험하면 기억에 남는 템퍼의 편안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혁신적인 마케팅은 템퍼 글로벌 전체에 귀감이 되는 사례"라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앞서 템퍼코리아는 CGV와 협업해 2015년에 영화관 좌석 전체를 템퍼 매트리스와 전동침대로 꾸민 세계 최초의 침대극장 '템퍼시네마'를 론칭한 바 있다. CGV 압구정점, 부산 센텀시티점 2개관으로 시작한 템퍼시네마는 지난해엔 CGV 용산아이파크몰에 템퍼시네마를 추가 개관했다.
템퍼는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개발한 신소재에서 탄생했다. 이 소재는 탁월한 압력 흡수 기능을 갖고 있지만 대량생산이 어렵고 단가가 높아 상용화가 쉽지 않았다. 템퍼는 이 소재를 오랜 연구 끝에 상용화에 성공했고 최초로 수면용품을 개발해 선보였다. 현재는 매트리스 사이즈는 물론 두께와 느낌까지 고를 수 있는 세분화된 매트리스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