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는 외식 물가에 가성비 좋은 브랜드 찾아라
올해 초부터 외식업계의 가격 인상 바람이 거세다. 최저임금 상승, 임대료 상승 등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외식 물가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가격 상승으로 인해 가성비 높은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와 메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가성비 트렌드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이에 가성비를 앞세운 브랜드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곱창 프랜차이즈 '곱창고'는 대표 메뉴인 한우곱창, 곱창모듬구이 등을 1만원대 초반으로 맛볼 수 있어 가성비 높은 브랜드로 주머니가 가벼운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곱창고는 곱창, 막창, 대창, 염통 4가지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모듬 메뉴와 곱이 가득하고 부드러운 한우곱창이 모두 만원대 초반으로 가격이 구성돼 있기 때문에 식사 및 안주 메뉴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대임에도 불구, 맛과 품질은 까다로운 고객까지 만족시킬 만큼 뛰어나다. 곱창고는 질기지 않고 본연의 깊은 맛을느낄 수 있도록 24시간 저온 숙성하여 잡내를 없애고 은은한 불 맛까지 더해 가격 대비 최고의 맛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식 국밥 브랜드 '육수당'도 가성비 높은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육수당은 이연에프엔씨가 한촌설렁탕에 이어 제2브랜드로 지난 2016년에 첫 선을 보였다. 론칭 2년 만에 약 20개 매장을 보유했으며, 100% 소사골육수를 활용해 기존의 국밥보다 깔끔한 맛이 느껴지는 서울식 국밥이라는 차별성과 가성비 높은 합리적인 가격대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의 입맛에도 알맞은 국밥 메뉴와 비빔덮밥류, 국수류 등 다양한 메뉴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는 점과 국밥 한 그릇에 최소 5500원이라는 가격대로 인해 주머니가 가벼운 대학생과 직장인들의 호응이 높아 대학가와 유동인구가 많은 역 근처를 중심으로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식사 비용을 아끼려는 직장인들의 점심 메뉴로 적당하다.
가성비 트렌드에 맞춘 메뉴 출시도 최근 활발해지고 있다.
롯데리아도 기존 치킨 버거 대비 패티의 크기를 두 배로 키우고 토마토 소스에 고추를 넣어 매운맛을 낸 아라비아따소스를 사용한 가성비 버거 메뉴 버거크닭을 한정 출시했다. 현재 롯데리아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신제품 출시 및 원재료 차별화와 39년의 프랜차이즈 사업 노하우로 현재 국내 약 1350여개 매장 중 90%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파파이스는 5900원, 7900원으로 구매가 가능한빅박스 2종을 출시했다. 이 세트 메뉴는 메인 메뉴인 버거와 치킨은 물론, 케이준후라이, 핑거휠레, 비스킷, 음료 등에 이르기까지 파파이스의 5가지 베스트셀러 메뉴를 한 박스에 담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메뉴다.
업계 관계자는 "물가가 상승하면서 기존 트렌드였던 가성비가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며"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한 양, 만족스러운 맛으로 가성비를 높은 브랜드와 메뉴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