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 연휴… 직장인 예상경비 평균 56만원
전년보다 18% 더 쓴다
직장인 '황금 연휴' 5월 예상경비 평균 56만원 /잡코리아
오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어린이날 대체공휴일(5월7일), 부처님 오신날(5월22일) 등 공휴일과 주말이 겹치면서 연차 하루를 사용하면 3~4일의 긴 연휴를 보낼 수 있는 날이 이어진다. 직장인들의 5월 예상경비도 전년보다 18%나 늘 전망이다.
25일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577명을 대상으로 '5월 휴가계획과 예상비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2명 중 1명 꼴인 49.2%가 개인연차를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5월 첫주 개인연차를 사용할 계획인 직장인은 50.4%로 과반수에 달해 가장 많았고, 이어 5월 셋째 주, 부처님 오신날 전후로 사용하겠다는 직장인도 35.2%로 많았다. 근로자의 날을 전후로 연차를 쓸 계획이란 응답자는 26.4%였다.
연휴 기간 대부분 여행이나 당일 나들이를 계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월 연휴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라는 질문에 '당일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는 직장인이 42.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내 여행'(38.8%), '해외여행'(11.1%) 순이었다.
특히 기혼 직장인 중에는 '국내 여행'(41.9%)과 '당일 나들이'(41.0%)를 계획한다는 응답자가 비슷한 수준으로 가장 많았으나, 미혼 직장인 중에는 '당일 나들이'(43.5%), '주로 집에서 휴식할 것'(37.8%) 순으로 나타났다.
긴 연휴때문에 5월 예상경비도 작년에 비해 높았다. 5월 예상 경비는 평균 56만원으로 전년 동일기간 조사결과 평균 48만원에 비해 16.7%나 많은 비용을 쓸 계획으로 조사됐다. 공휴일별 예상경비는 ▲어버이날 예상경비가 평균29만원 ▲어린이날 예상경비가 평균 14만원 ▲스승의 날 평균5만원 ▲부부(성년)의 날 평균 8만원이었다.
특히 기혼 직장인들의 5월 예상경비는 평균71만원으로 작년(평균 60만원) 대비 18.3% 높았다. 기혼직장인들은 ▲어버이날에 평균 33만원을 예상했고 ▲어린이날에 평균 19만원 ▲스승의 날 평균 7만원 ▲부부(성년)의 날에 평균 12만원을 쓸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직장인들은 5월 공휴일 중 가장 부담스러운 날로 '어버이날(68.8%)'을 꼽았다. 부담스러운 이유는 '선물과 용돈 등 경제적 지출이 크기 때문(76.4%)'이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어딜 가나 사람들이 북적여서(12.1%)' 부담스럽다는 답변이 있었다.
직장인들이 어버이날 부모님을 위해 준비할 선물 1위는 '용돈'이었다. 복수선택으로 조사한 결과 '현금'이 응답률 69.8%로 압도적인 차이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식사(52.3%)'와 꽃(35.9%)'을 준비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많았다. 이외에는 상품권(9.9%)을 준비하거나 부모님과 함께 외출을 할 것(8.3%)이라는 답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