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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30일 NH농협금융 김광수號 출범…글로벌·비은행 강화 역점

김광수 신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30일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신임 회장이 취임한다. 전임 김용환 회장이 그간의 부실을 떨어내고 안정화 기반을 닦은 만큼 신임 회장의 과제는 농협금융을 어떻게 한 단계 도약시킬 지다.

29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김 회장은 30일 오전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한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순이익 8598억원으로 지주 출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순이익은 1조1272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순이익 중 은행 비중이 75%가 넘을 정도로 여전히 절대적이다.

따라서 김 회장은 앞으로 증권이나 보험, 자산운용 등 비은행 부문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을 감안한 듯 농협금융 임추위도 김 회장이 금융 전반에 걸쳐 이해도가 높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임추위는 김 회장에 대해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에서 금융정책과 관련된 핵심부서를 두루 거친 금융전문가"라며 "최근 금융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핀테크, 빅데이터, 4차산업혁명 등 금융전반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력과 식견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임추위는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당시 농협과 인연을 맺어 농협문화와 조직, 농협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다"며 "농협중앙회와 보조를 맞추며 농협금융을 국내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한단계 도약시킬 적임자"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 전 회장 역시 퇴임식에서 "비은행 계열사 수익 확대와 직원 전문 역량 강화, 역동적 조직 문화 조성, 범농협 시너지 활용 등을 통해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 바 있다.

글로벌과 디지털 부분도 놓칠 수 없는 향후 성장동력이다. 김 회장은 지난 19일 농협금융 회장 면접에서 "향후 글로벌과 디지털 부문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금융은 현재 동남아시아 등에 은행 뿐 아니라 비은행 계열사와 함께 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국 공소그룹과 합작사 설립도 추진 중에 있다.

다만 전임 회장의 성과가 좋았던 것은 부담이다.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에 금융시장을 둘러싼 환경도 녹록치 않다.

농협금융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39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급증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 영업실적은 개선된 반면 대손비용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해 순이익 목표치는 1조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1조3000억원)이다.

김 회장은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에서 국제조세과장, 금융정책과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고,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을 거쳐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을 지냈다.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으로 공직에 있을때 선·후배들의 신뢰가 두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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