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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KDB 키다리 아저씨' 23번째 나눔 실천

KDB산업은행은 지난 27일 'KDB 키다리 아저씨' 23호 후원 대상으로 경찰청에서 추천한 범죄피해자 중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방화사건 피해자에게 1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대구에 거주중인 A씨(32세)는 장애인 남편(장애 3급)과 결혼하며 베트남에서 귀화했으며, 어린 3자녀가 있다. 그러나 친구를 돕다가 집에 불이 나서 한순간에 생활터전이 사라졌지만 관련된 일체의 피해보상을 받지 못하는 사건을 겪었다. 가해자인 친구 남편은 A씨 집에 보복성 방화를 한 후, 피해보상을 할 능력이 없어 구치소에 수감 중인 상황이다.

'KDB 키다리 아저씨'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항상 긍정적이었던 피해자에게 화재현장 정리와 복구비용, 화재피해물품 구입 및 생활비 일부의 후원을 결정했다.

산업은행은 정부나 기업으로부터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복지사각지대의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2016년부터 'KDB 키다리 아저씨' 후원 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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