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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ME:TV] '우리가 만난 기적vs위대한 유혹자', 극명한 시청률 온도차

사진/KBS2 '우리가 만난 기적', MBC '위대한 유혹자' 포스터





'의대한 유혹자'의 아쉬운 막방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이 월화드라마를 냉정하게 평가했다.

2일 오전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연출 이형민)은 11.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9회와 동일한 수치로, 해당 시간대 시청률 1위에 해당한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된 SBS 4부작 단편드라마 '엑시트'(EXIT, 극본 박연혁·연출 정동윤) 3부와 4부는 지난 방송보다 0.2%P, 0.6%P씩 하락한 4.6%의 시청률을,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극본 김보연·연출 강인 이동현)는 31회, 32회 각각 2.4%, 2.2%를 기록하면서 씁쓸하게 막을 내렸다.

'우리가 만난 기적'의 승승장구 비결은 연출, 대본, 연기의 삼합이 딱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JTBC 드라마 '힘쎈 여자 도봉순'으로 호흡을 맞춘 이형민 PD와 백미경 작가는 또 한 번 환상의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눈의 여왕' '욱씨남정기' 등을 연출한 이형민 PD는 감각적인 영상과 섬세한 연출로 몰입을 돕고 있다. 여기에 '사랑하는 은동아' '품위 있는 그녀' 등을 쓴 백미경 작가는 '육체임대'라는 다소 뻔한 소재도 맛깔나게 풀어내며 스타 작가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송현철B(고창석 분)의 영혼이 들어간 송현철A(김명민 분)를 연기하고 있는 김명민의 탄탄한 연기 내공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또 송현철 A 아내를 맡은 선혜진 역의 김현주, 송현철B 아내를 연기한 라미란 등 명품 배우들의 찰떡 호흡 역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반면 '위대한 유혹자'는 우도환과 조이, 문가영, 김민재 등 떠오르는 루키들의 캐스팅에도 씁쓸한 종영을 맞았다.

상류층 고등학생들의 일탈과 부모들의 약혼으로 꼬인 관계, '유혹게임'이라는 설정 등 도발적이고 파격적인 소재로 포문을 열었지만, '위대한 유혹자'라는 제목만큼의 치명적이고 아찔한 멜로는 없었다는 것이 시청자들의 평. 어쩌면 유혹게임이라는 설정이 오히려 독이 된 셈이다. 또 주인공들의 만남과 헤어짐이 반복되면서 시청들에게 답답함을 안겼다.

드라마를 본 네티즌 like****는 "스토리가 아침 막장드라마 급"이라고 혹평했다. 또 다른 네티즌 soho****는 "딱 6화까지는 재밌었음. 그후부터는 10년 전 어디서 본 드라마 짬뽕시켜놓은 것 같았다", drea****는 "진부한 스토리, 캐스팅으로 만회해보려했지만 워낙 망이라"고 반응했다.

한편 '위대한 유혹자' 후속으로는 정재영·정유미·이이경 등이 출연하는 '검법남녀'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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