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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강남피부과 패혈증, 같은 시술 받은 환자 21명 중 20명 증상…왜?

사진/mbn캡처



강남의 한 피부과에서 집단 패혈증 증상이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경찰과 보건 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한 피부과에서 전날부터 패혈증 증세를 보인 환자 A(19)씨 등 20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환자들은 이 피부과에서 프로포폴을 주사 후 시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보건소는 해당 병원에서 비슷한 시각에 같은 시술을 받은 환자 21명 가운데 20명이 복통·어지럼증을 동반한 저혈압과 패혈증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했다.

환자 중 일부는 열이 39도까지 올라가는 등 증세를 보였지만, 현재까진 생명에 지장이 없는 걸로 전해졌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피부과 의원에 대한 역학조사에 착수. 이미 새벽 1차 조사를 마쳤고, 오전중으로 경찰·국과수와 함께 합동 감식에 나설 계획이다.

보건당국은 현 단계에선 감염에 의한 발병인지 아니면 시술 과정에서 맞은 프로포폴 때문인지 확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환자들과 의사를 상대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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