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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조동철 금통위원 "낮은 물가수준…완화적 통화정책 필요"

조동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은행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입기자 오찬간담회에서 '인플레이션과 금리, 그리고 물가안정목표제'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한은



조동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9일 "현재 물가는 낮은 수준"이라며 "완화적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미국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이상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일부 우리나라도 금리를 올려야 하지 않겠느냐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은 금통위원 7인 중 한 명인 조 위원이 금리인상 신중론을 펼친 것.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연 1.50% 수준으로 지난해 11월 6년 반만에 금리를 인상한 이후 줄곧 동결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조 위원은 이날 서울 중구 삼성 한은본관에서 열린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우리나라의 근원 물가는 1.4% 정도로 아직 낮다고 봐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근원 물가는 농산물과 석유류 등 일시적인 요인으로 가격 변동이 심한 품목을 제외한 물가 수준을 일컫는다. 정부 정책 방향을 결정할 때 주요 참고 지표로 쓰인다.

지난 1월 근원물가는 1.1%를 기록한 이후 2월 1.2%, 3월 1.3%, 4월 1.4% 등으로 조금씩 오르고 있다. 다만 여전히 한은 목표치인 2%에는 못 미치고 있다. 때문에 이날 조 위원의 발언은 현재 우리 경제가 저물가 기조여서 기준금리를 올리기엔 아직 이르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위원은 실제 지난해 11월 금리 인상 당시에도 '금리 동결' 소수 의견을 낸 바 있다.

한편 조 위원은 최근 기대인플레이션율 하락을 언급하며 "경제주체들의 기대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에서 크게 이탈하지 않도록 안정시키는 것이 통화정책의 핵심 과제"라며 "기대인플레이션이 안정돼 있어야 기준 명목금리 조정이 실질금리의 변화로 이어지면서 실물경제에 의도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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