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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편의점업계, 여름 앞두고 '커피' 리뉴얼…원두 개선하고 메뉴도 다양화

세븐일레븐이 지난달부터 아이스 전용 원두에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 인증을 받은 생두를 30% 사용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새로운 커피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편의점 카페가 커피 메뉴를 리뉴얼했다. 무더위가 예년보다 더 빨라지는 추세를 보이자 차가운 음료에 대한 고객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GS25, 세븐일레븐 등이 편의점 내에서 운영하는 카페의 메뉴를 확장하고 원두를 프리미엄급으로 변경했다.

우선 GS25는 Cafe25의 하절기 신메뉴 2종 아이스 카라멜라떼와 아이스 카페모카를 출시, 우유 패키지를 변경해 개봉 편의성을 높였다.

지금까지 카페25의 아이스 라떼류는 고객이 직접 얼음컵에 멸균우유 120ml 한 팩을 개봉한 뒤 얼음컵에 부어서 전자동 머신에서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섞어 제조하는 방식으로 판매됐다.

GS25는 팩 형태의 우유를 직접 잘라서 개봉해 컵에 붓는 방식이 불편하다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 쟈뎅과 손잡고 우유 패키지를 개봉이 편리한 액체 상태의 파우치형태로 개발했다.

차현민 GS25 원두커피 담당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맛과 향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카라멜라떼와 모카라떼를 출시하며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지속적인 메뉴개발을 통해 전문점 수준의 커피를 제공하며 고객들의 가심비를 만족시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이 운영하는 세븐카페는 지난달부터 업계 최초로 아이스 전용 원두에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 인증을 받은 생두를 30% 사용하여 프리미엄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 무엇보다 하절기 매출 극대화를 위해 원두 품질 개선에 힘썼다.

기존보다 더욱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구현하기 위해 아이스 전용 원두 구성도 변경했다.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원두인 콜롬비아산(50%)을 중심으로 브라질(30%), 우간다(20%)로 배합 기준을 바꿨다.

아이스 레귤러 상품(16oz)도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에는 아이스 라지(20oz)만 판매했었으나 소비자 선택 폭 확대를 위해 레귤러 상품을 올해 4월부터 신규 추가했다.

CU는 여름을 대비해 아이스드링크 '델라페'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델라페 매출은 지난달 같은 기간 대비 205.9%나 훌쩍 뛰었다. 생수, 탄산음료 등 다른 음료가 10%대 신장률을 보인데 비해 20배나 큰 신장 폭이다.

전경훈 세븐일레븐 커피담당MD는 "일반적으로 평균 최고기온 20도 안팎을 보이는 4월 중순부터 아이스 음료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아지기 시작한다"며 "이번 세븐카페 아이스의 품질 개선으로 고객분들께 저렴하면서도 훌륭한 맛의 커피를 제공하는 한편 편의점 원두커피 위상도 한 단계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편의점업계가 자체 카페의 신제품을 꾸준하게 선보이는 이유는 편의점 커피 수요가 그만큼 폭발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GS25의 원두커피 매출은 지난 2015년 12월 카페25를 론칭한 이후 2015년 67.1%, 2016년 242.7%, 2017년 268.9%로 매년 200%를 넘는 성장률을 보이며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판매량 역시 2016년 2,300만잔, 지난해 6,400만잔이 판매되며 출시 27개월만에 지난 3월 누적 판매량 1억잔을 돌파했다. GS25는 현재 8500개 점포에서 카페25를 판매하고 있으며 취급 점포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세븐카페는 지난 2015년 1월 선보인 편의점 업계 최초의 원두커피 브랜드로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8500만잔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 4700여 점포에서 판매중이며 올해(1~3월)도 전년대비 30.5%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 세븐카페의 월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4월부터는 아이스커피 매출 비중이 30%를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세가 본격화된다. 이어 5월에는 48.0%까지 오르고 7월에는 82.1%까지 구성비를 보이며 정점을 찍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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