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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일상 속 '행복' 찾는 현대인에게 추천하는 전시회

반복되는 일상 속 '행복'을 찾는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휴식이 되어주는 특별한 전시회를 소개한다. 디뮤지엄의 'Weather: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를 비롯해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 기념 기획전시가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안을 안길 것이다.

디뮤지엄



◆날씨가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

디뮤지엄(D MUSEUM)은 5월 3일부터 10월 28일까지 날씨의 다양한 요소를 사진, 영상, 사운드, 설치작품을 통해 감각적으로 경험하면서 날씨에 대한 감수성을 확장하는 전시 'Weather: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를 개최한다. 전시는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의 요소들을 매개로 작업해 온 세계적인 아티스트 26명의 다양한 시선이 담긴 17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독창적 미감을 보여주는 사진부터 촉각과 청각을 극대화한 설치작품까지 다양한 작품이 간객을 맞이한다.

총 세 개의 챕터 '날씨가 말을 걸다' '날씨와 대화하다' '날씨를 기억하다'로 크게 나뉘어 전개된다. 각 챕터마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그리고 여섯 가지 이야기가 담겨 마치 한 권의 수필집을 읽는 기분이 들게 한다.

'날씨가 말을 걸다'에서는 날씨에 대한 일반적인 관념들을 다채로운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들을 만나게 된다.

'햇살' 섹션에서는 사랑하는 이들과 나른한 햇살 아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아날로그 카메라로 기록하는 마크 보스윅(Mark Borthwick)과 올리비아 비(Olivia Bee), 마틴 파(Martin Parr)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눈, 비' 섹션에서는 요시노리 미즈타니(Yoshinori Mizutani)가 구현한 여름 날 내리는 포근한 눈과 같은 초현실적인 이미지들을 감상할 수 있다. '어둠' 섹션에서는 마리나 리히터(Marina Richter)의 작업과 더불어 짙은 어둠과 아련한 밤의 서사를 탐구하는 작업들이 전시된다.

'날씨와 대화하다'에서는 시각, 촉각, 청각 기반의 작품들을 입체적으로 경험하며 날씨에 관한 감각을 확장할 수 있다. 계단을 따라 2층에 오르면 하늘의 존재를 문득 깨닫는 순간에서 오는 설레임에 주목한 이은선의 작품을 시작으로, 인공적인 염료나 물질로서의 색이 아닌 자연현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푸르름에 관한 '파랑' 섹션에 도착한다. 특정시간대의 공간과 빛, 파란 그림자 등의 분위기를 섬세하게 제시하는 마리아 스바르보바(Maria Svarbova)의 시리즈는 관객에게 주변 환경에 대한 시지각적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뒤이어 구름과 안개의 시각적, 촉각적 감각을 다루는 '안개' 섹션에서는 관객이 물리적으로 구현된 안개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사운드 디렉터 홍초선과 라온 레코드가 채집한 빗소리를 들으며 30m 길이의 전시장을 걸을 수도 있다.

'날씨를 기억하다'에서는 다섯 작가의 기억 속 날씨가 어떠한 감정과 형태로 자리 잡는지 엿볼 수 있다. 주변의 사물들에 빛, 바람을 투영시켜 풍경을 기록하는 울리히 포글(Ulrich Vogl)의 설치부터, 야리 실로마키(Jari Silomaki), 김강희, 알렉스 웹 & 레베카 노리스 웹(Alex Webb & Rebecca Norris Webb) 부부의 사진을 페이지 넘기듯 이동하며 만날 수 있다.

'Weather: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를 접한 관객은 내면 어딘가에 자리한 날씨에 관한 기억과 잊고 있던 감정을 새롭게 꺼내보게 될 것이다.

공간의 간극_포스터/세종문화회관



유유산수_포스터/세종문화회관



찰나의 예술_포스터/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 세종문화회관의 기획전시

세종문화회관은 올해 개관 4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전시를 준비했다. '세종아트페스타' 행사가 이루어지는 기간(9~15일))에는 세 개의 기획전시가 준비된다. 미술관1,2관에서는 '유유산수_서울을 노닐다' 전시가 12일부터 진행되고, 세종홀 로비에서는 세종문화회관의 40년을 보여주는 사진전 '찰나의 예술-극장에서 미술관까지'가, 야외공간에는 미디어 퍼포먼스와 야외전시 '공간의 간극 Space+Gap'을 만날 수 있다.

'유유산수_서울을 노닐다'에서는 서울을 기반으로 하는 산수와 풍경을 모았다. 작가들의 출생년도를 기준으로 약 100년 정도의 기간 동안 서울을 주제로 그려진 작품들이 출품된다. 소정 변관식의 '설경(돈암동풍경)', 이응노 화백의 '당인리발전소', '한강풍경', 조각가 문신의 '서대문풍경', 박노수의 소나무 뒤로 보이는 '서울시가도' 등 옛 서울의 정취가 물씬 담긴 작품들을 통해 서울이 갖고 있는 사회적, 역사적 의미를 살필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이 소장한 혜촌 김학수의 한양전도 8폭 병풍과 최덕휴의 서울시 경관 두 점의 작품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시대마다 달라지는 서울의 모습과 작가들의 다양한 해석을 함께 만나 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12일부터 7월 8일까지 진행된다.

'찰나의 예술_극장에서 미술관까지'는 세종문화회관의 40년 역사를 사진으로 만나는 사진전으로 6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재단법인 이후 서울역사박물관에 보관중인 사진 중에 70~80년대 해외 초청주요공연사진과 9개 예술단의 그동안의 주요 공연사진, 2002년 월드컵 등 광화문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광장의 역사 사진 등 300여점의 사진이 전시될 예정이다. 공연 퍼포먼스의 명장면과 지난해 촛불집회의 감동적인 순간을 담은 사진은 함께한 사람들의 추억을 불러 모을 것이다.

한편, 야외에서 진행되는 시각예술 공연 '공간의 간극 Space+Gap'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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