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욕구 자극하는 영화 속 아름다운 도시!
'원더스트럭' '트립 투 스페인'…감성 충만한 영화 배경
개봉 8일만에 2만 명 관객을 돌파하며 영화팬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는 영화 '원더스트럭' 속 아름다운 뉴욕의 영상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여행 욕구를 자극하는 영화들은 소개한다.
영화 '원더스트럭'은 현재의 소년 '벤'과 50년 전의 소녀 '로즈', 둘 사이에 얽힌 놀라운 비밀을 찾아 떠나는 환상적인 여행을 그린 영화다.
'캐롤'로 전 세계 신드롬을 일으킨 토드 헤인즈 감독과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진이 합세한, 그야말로 매혹적인 작품. 특히 과거의 뉴욕을 완벽하게 재현해내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인다. 태어날 때부터 소리를 듣지 못하는 1920년대 로즈의 이야기는 흑백의 무성 영화로, 우연한 사고로 청각을 잃은 1970년대 벤의 이야기는 컬러로 그려내면서 흑과 백, 색채가 공존하는 뉴욕을 보여준다. 동화적인 감성을 가득 담은 도시는 관객들로 하여금 당장이라도 그 곳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을 들게한다.
줄리안 무어, 미셸 윌리엄스와 더불어 천재 아역배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밀리센트 시몬스와 오크스 페글리가 놀라운 연기를 펼쳤으며, 감성 아트버스터로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 개봉한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은 삼 남매가 아버지의 유산으로 남겨진 부르고뉴 와이너리에서 다 함께 최상의 와인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힐링 드라마다. 포도가 탐스럽게 익어가는 부르고뉴의 사계절을 아름답게 담아내 프랑스판 '리틀 포레스트'로 불리며 주목 받았다. 더불어 프랑스의 최상급 와인을 제작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담겨 있어 특별한 일탈을 꿈꾸는 관객들의 여행 심리를 자극한다.
영국 대표 배우 스티브 쿠건과 롭 브라이든이 스페인 전역을 여행하며 음식과 인생, 사랑에 대한 유쾌한 수다를 펼치는 신개념 인텔리전트 미식여행기 '트립 투 스페인'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해당 작품은 스페인 여행 가이드 북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감성 가득한 스페인의 구석구석을 보여준다. 특히 맛있는 음식과 절경이 일품인 항구 도시 산탄데르의 역사가 담긴 건축물, 예술, 문학 등 다양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두 남자의 유쾌한 대화 속에 담아냈다. 국내 관객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소도시에 집중해 색다른 스페인 여행을 원하는 관객들에게 최고의 여행 팁을 선사할 예정이다. 1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