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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고 잦은 퇴계로~왕십리로 가변차로 폐지

퇴계로와 왕십리로 사이 가변차로 폐지 구간./ 서울시



서울시는 사고가 잦은 퇴계로와 왕십리로 일부 구간의 가변차로를 폐지하고 차로를 재정비한다고 16일 밝혔다.

정비 구간은 한양공고 앞에서 왕십리역 간 2.2km 구간(퇴계로 1.08km, 왕십리로 1.12km)이다. 오는 20일 착공에 들어가 6월 말 준공할 계획이다.

퇴계로~왕십리 구간의 가변차로는 지난 2003년 청계천 복원 때 출근 시간에 집중되는 도심 방향의 교통량을 처리하기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협소한 차로 폭과 가변차로 특성상 노면 표시가 없는 좌회전 신호 구간이 있어 차로 오인으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가변차로 정비 후 차로 현황./ 서울시



이에 시는 현재 6개 차로 중 폭이 좁은 한양공고 앞~성동고교 교차로를 도심 방향 3개, 외곽 방향 2개로 재편한다. 도로 폭이 충분한 성동고교 교차로~상왕십리역 구간은 도심 방향 3개, 외곽 방향 3개로 조성한다.

차로가 줄어드는 외곽 방향은 버스전용차로를 없애고, 신당역·성동교교 앞·상왕십리역 교차로 등에서 좌회전과 유턴을 할 수 있도록 정비한다.

한양공고 앞~성동고교 앞 등 약 1.1km 구간에는 무단횡단 방지 시설을 설치하고, 한양공고 앞 교차로에는 횡단보도를 만들어 보행자의 편의를 높인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가변차로는 한정된 도로에서 교통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이점은 있지만, 차로 오인 등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있어 안전 우선 방침에 따라 폐지하게 되었다"며 "재정비 후에는 주요 교차로에서 회전할 수 있어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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