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유통일반

외식 가격인상·원두커피 인기…편의점 디저트가 뜬다

한 여성 고객이 GS25에서 고객이 디저트 상품을 고르고 있다. /GS리테일



최근 외식 및 식음료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는 가운데 전문점에서 주로 찾던 디저트를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편의점 원두커피 수요가 늘면서 높은 품질의 디저트를 동시에 즐기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의 지난해 디저트 매출은 전년보다 135.4%가 늘었다. 이어 올해도 3배(205.7%) 가량 증가하는 등 매년 큰 폭으로 디저트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GS25에서도 디저트 카테고리를 강화하며 관련 매출이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GS25의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2016년 74.8%, 2017년 89.6%로 높은 증가율을 보인데 이어 올해는 전년 동기 대비 234.6%의 폭발적인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CU에서는 올해들어 디저트 매출이 210.6%나 급증했다.

편의점 디저트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최근 외식업계의 가격 인상으로 물가가 뛰고 있는 동시에 편의점에서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신열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국내 디저트 시장은 연간 9조원대로 전체 외식 시장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최근 가격인상으로 카페, 레스토랑 등의 문턱이 높아지자 편의점 디저트를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가성비 높은 상품들은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젋은 소비층들이 주로 구매하고 있었다. CU의 디저트의 연령별 매출 비중을 보면 20대가 33.2%, 30대가 23.0%으로 2030세대의 비중이 전체 매출의 60%에 달한다.

디저트와 함께 즐기면 좋은 원두커피의 수요가 늘어난 것도 디저트 상품이 강화된 이유로 꼽힌다.

대표적으로 GS25의 원두커피 매출은 지난 2015년 12월 카페25를 론칭한 이후 2015년 67.1%, 2016년 242.7%, 2017년 268.9%로 매년 200%를 넘는 성장률을 보이며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판매량 역시 출시 27개월만에 지난 3월 누적 판매량 1억잔을 돌파했다. GS25는 현재 8500개 점포에서 카페25를 판매하고 있으며 취급 점포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에서 운영하는 세븐카페는 지난 2015년 1월 업계 최초로 원두커피 사업을 개시,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8500만잔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 4700여 점포에서 판매중이며 올해(1~3월)도 전년대비 30.5%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같이 편의점 디저트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업계도 상품 구색을 더 다양화하고 있다. GS25는 2016년 10종, 2017년 15종의 디저트를 판매하다 현재는 티라미수, 모찌롤, 브라우니, 조각케익, 슈, 타르트, 카스텔라 등 20여종의 다양한 디저트 상품을 내놨다.

세븐일레븐은 건강하게 디저트를 즐기려는 소비자 수요에 발맞춰 디저트 상품 구성을 강화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딸기 모찌', '크림 모찌' 등 떡을 활용한 디저트가 전통적으로 인기 디저트였던 조각케이크류 상품들을 제치고 상위권에 올랐다.

김다솜 세븐일레븐 디저트 담당MD(상품기획자)는 "최근 편의점에서 디저트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건강까지 고려한 색다른 디저트를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편의점 디저트 열풍을 이끌어갈 건강한 디저트 상품들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