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원이 성추행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중에도 SNS 활동을 한 것으로 드러나 팬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달 8일 이서원을 성추행 및 협박 혐의로 입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서원은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에게 신체적인 접촉을 시도하다 거부당했다. 그러나 이서원은 계속해서 신체 접촉을 시도했고, 피해자가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자 흉기로 협박하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대중이 더욱 경악한 부분은 이서원의 충격적인 성추문 및 협박 스캔들이 무려 한달 전에 벌어졌다는 것이다. 한달 전에 이러한 일을 저질러놓고도 아무렇지 않게 '뮤직뱅크' MC로 출연하고, 심지어 tvN 드라마 '어바웃타임' 출연까지 결정한 이서원의 행보가 소름끼친다는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또 그는 경찰 조사가 진행 중임에도 계속해서 SNS 활동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서원은 조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5월 6일 "#하늘8"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하늘 사진을 올린 바 있다.
이와 관련 네티즌 skyy****는 "검찰 조사받는 와중에 뮤뱅 뻔뻔하게 진행한거냐 소름", mind**** "지난달이면 미리 소속사에 연락하고, 드라마/음악 프로 관계자에게 말했어야지. 무책임하다"고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서원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16일 "이서원 배우와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소속사는 "매체 측의 사실 확인 요청 이전까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었다. 정확한 사실 파악을 위해 본인에게 확인을 한 결과,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발생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됐다"며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 드린다. 현재 이서원 배우도 본인의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