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조경연 상임이사, (오른쪽)이숭 강진의료원장.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저출산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자 지난 17일 전라남도 강진의료원에 강진 생명숲산모돌봄센터를 개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재단 조경연 상임이사, 전남도 이재영 도지사 권한대행, 이숭 강진의료원장 등이 참석했다.
강진 생명숲산모돌봄센터는 산모들이 출산 후 산후조리 기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산모들의 빠른 건강회복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출산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출산 의욕을 고취시키고자 했다.
생명숲산모돌봄센터에서는 산후우울증 예방교육·웃음치료 등 산모의 정서를 안정시키는 산후우울증예방 프로그램, 요가 교실 등 산모의 건강을 위한 신체회복 프로그램, 산후관리와 아가 마사지·이유식 만들기 등 신생아를 위한 맞춤형 정보제공의 육아교육 프로그램 등 세 가지 컨셉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소요되는 운영비는 생명보험재단이 지원한다.
전남 지역은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지르는 이른바 '데드크로스' 현상이 지난 2013년 이후 지속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도내 22개 시군 중에서 16개 자치단체가 30년 내 사라지거나 소멸위험지역으로 나타나 저출산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생명보험재단은 이처럼 심각한 국가적 이슈로 자리 잡은 저출산 문제의 해소를 위해 지난해 8월 전남과 출산장려사업 지원 MOU를 체결하고 해남에 이어 두 번째로 강진에 생명숲산모돌봄센터를 개소했다. 내년까지 전남도 내 총 4개소의 생명숲산모돌봄센터를 지원할 계획이다.
생명보험재단 조경연 상임이사는 "우리나라의 심각한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다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출산 장려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생명숲산모돌봄센터를 통해 지역 내 산모들의 출산 환경을 개선하고 산모들이 겪는 심리적 불안요인을 해결해 출산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재단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