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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이재정vs임해규' 교육감 후보, 정책 공방 치열

사진/이재정, 임해규 페이스북



재선에 나선 이재정 후보의 교육정책을 두고 예비후보들이 뜨거운 공방을 펼치고 있다. '9시 등교', '석식 폐지', '야간자율학습 폐지' 등 이른바 '이재정표 교육정책'이 경기도교육감 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후보 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것.

지난 11일 중도·보수 단일후보인 임해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9시 등교' 정책과 관련 "도입 때부터 강제 시행이라는 논란이 있었다"며 "이로 인해 방과 후 학원 끝나는 시간이 늦어지고 새벽반 학원까지 늘어나는 등 정책 취지와 달리 오히려 수면시간이 더 부족해졌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주장이 나오자 이재정 후보는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9시 등교'는 학교자율로 실시나 폐지 여부를 결정한 것이지 교육청이 강제한 것이 아니며, 수면시간이 더 부족해졌다는 주장도 사실 왜곡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주변에서 들었다는 식의 비판에도 불편함을 드러냈다.

수면시간과 관련해선 이재정 후보가 근거로 내세운 미국 학술지가 다툼의 요인이 되고 있다. 앞서 이 후보는 미국 학술지 '인적자원(JHR)'에 발표된 '수업 시작 시간이 아동·사춘기 학생 학업에 미치는 효과'라는 논문을 소개하면서 등교시간 단축 등의 조치가 학생 수면시간 연장에 기여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임해규 후보는 "입시를 코앞에 둔 고3의 등교시간을 앞당기려고 해도 교육청의 눈치를 봐야 한다"며 "밤늦게까지 학원과 독서실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새벽까지 인터넷 방송을 보다 늦잠 자는 경우가 많아 허겁지겁 등교하는 학생들이 다반사라는 게 현장의 목소리"라고 지적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임 후보는 '서울 청소년의 건강생활 변화(2016년 8월)'라는 자료를 제시했으며, 해당 자료에 따르면 수면부족의 최대 원인은 44.8%가 스마트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석식 및 야간자율학습 폐지와 관련해서도 임 후보 측은 "스스로 학교에 남아 공부하겠다는 학생까지 밖으로 내모는 것은 학습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이재정 후보는 '석식 및 야간자율학습 폐지로 수능을 치러야 하는 경기도 고등학생만 피해를 입는다'는 주장은 입시준비가 교육의 전부라는 편협한 교육관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반대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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