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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패션

유통·패션업계 '이색 콜라보' 인기…소비자 접점 늘리고 차별화 서비스 강화

케이스스터디X쉐이크쉑 콜라보 제품 이미지. /신세계



유통업계의 다양한 이색 콜라보레이션이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새로운 이미지로 변신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동시에 매출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어 업계의 눈길을 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의 패션 편집매장인 분더샵은 '케이스스터디'와 SPC그룹의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의 이색 협업으로 내놓은 티셔츠와 모자, 가방 등이 출시된 지 3일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품절 이후 추가 입고 되는 제품들을 분더샵 청담점, 쉐이크쉑 두타점·청담점·센트럴시티점에서 2주 동안 판매할 예정이다.

개성 있는 그래픽이 돋보이는 이 제품들은 미국 브랜드 '차이나타운 마켓'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이크 셔먼'이 디자인했다. 햄버거, 핫도그, 감자튀김 등이 귀여운 캐릭터로 변신해 디자인을 더했다.

케이스스터디는 스니커즈와 스트리트 패션 아이템 등을 선보이는 분더샵의 전문 편집매장이다. 지난해 2월 오픈한 이후 패션 뿐 아니라 음악, 식품업계와의 협업을 선보여왔다. 지난해 5월에는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과 손잡고 DJ들과 함께 '레드불 디제이 어워즈'를 개최했다. 또 지난 3월엔 뉴욕 초코렛 브랜드 '마스트'의 티셔츠를 내놓기도 했다.

이런 행보에 분더샵을 찾은 젊은 층의 반응은 뜨겁다. 분더샵 청담점은 케이스스터디가 오픈 한 이후 20~30대 고객이 24% 늘었고, 20대 고객 매출은 전년 대비 1.5배 증가했다.

모델들이 블루마운틴과 협업한 '우븐 슈즈'를 소개하고 있다. /롯데마트



대형마트의 패션 PB(Private Brand·자체브랜드)도 평범하고 밋밋한 디자인이라는 편견을 깨고 유명 패션 브랜드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롯데마트의 경우 SPA 의류 브랜드 '테(TE)', 언더웨어 전문 브랜드 '보나핏(bonafit)', 슈즈 멀티 브랜드 '스매싱 나인(Smashing 9)' 등이 유명 브랜드과 협업해 상품을 출시했다. 상품 소재의 고급화, 디자인 다양화, 단독 상품 출시 및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우며 고객 만족과 신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이다.

대표상품은 보나핏과 '코오롱'이 손잡고 내놓은 기능성 속옷 25종으로 지난 3월 말 출시 한달여 만에 1만 5000장 이상이 팔렸다. 테는 청바지를 데님 전문 브랜드인 '에프알제이(FRJ)'와 손잡고 '테 코리안 핏 데님' 4종을 출시했다. 가격을 기존 에프알제이 청바지 대비 20% 가량 낮춰 지난 4월 출시 후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매싱 나인이 신발 브랜드 '블루마운틴'과 협업한 우븐 신발도 지난해 3월 출시 후 한 달 만에 6000 켤레를 판매했다.

패션 콜라보레이션에 힘입어 지난해 롯데마트 전체 매출에서 26.6%를 차지하던 패션 부문의 매출구성비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30.9%를 차지하는 등 4.3%포인트 매출 비중이 늘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유명 브랜드들과의 콜라보는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상품 운영 및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할 수 있다"며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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