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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현대해상 "불법주정차 연계형 사고, 연평균 27% 증가"

불법주정차 연계형 사고 연평균 증가율 20% 이상, 연간 3604억원 손실./현대해상



최근 5년간 불법주정차 연계형 사고가 연평균 22.8% 늘고 지급보험금은 2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주정차 연계형 사고는 불법주정차 차량을 회피하다 차량이나 보행자 간 충돌 또는 불법주정차량 간 직접 충격사고 등을 일컫는다.

현대해상이 25일 발표한 '불법주정차 사고규모 추정 및 감소방안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적으로 불법주정차 연계형 사고로 인한 손실금액은 약 3600억원에 이른다.

이번 연구는 현대해상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지난 2013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자사 불법주정차 연계형 빅데이터 사고 17만5118건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서울시 25개구의 사고율과 지역별 도시교통 특성에 대한 상관분석 결과 상업 및 업무지역의 주차장 확보율, km당 교차로 수, 무통제 교차로 수가 증가하면 불법주정차 연계형 사고가 증가했다.

반면 공업지역의 경우 화물차 수가 많고 주거지역 주차장확보율이 낮을수록 불법주정차 연계형 사고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의 경우 상업·업무지역 주차장확보율이 155.5%로 가장 높았으나 주차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싼 지역(1급지)으로 주차장보다 상업·업무 주변 이면도로에 주차하는 경향이 강했다.

공업지역이 존재하는 7개구(강서·구로·금천·영등포·도봉·성동·양천구)는 중차량(건설기계·화물·특수차) 사고가 전체사고 중 23.5%를 차지하여 사고 발생 시 1건당 지급보험금이 158만원으로 서울평균(126만원) 대비 1.3배 이상 높았다.

불법주정차의 시간대별 발생빈도는 비공업지역이 오후 2시에서 6시 사이에 39.5%로 집중되고 공업지역이 오후 8시에서 12시 사이로 35.7% 집중했다. 특히 야간사고(오후 6시~오전 6시) 구성비는 비공업지역(32.2%) 대비 공업지역(41.2%)이 8.9%포인트 높았다. 공업지역 내부 주차장 확보율이 낮아 야간 주거지역 이면도로에 주차가 증가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김태호 박사는 "불법주정차 사고규모 추정을 통한 진단과 이를 기반으로 불법주정차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지역별 과태료 차등화 방안 도입 등이 필요하다"며 "공업지역이 인접한 주거지역의 야간사고가 집중되는 오후 8시 이후 건설기계 중차량 주차가 가능한 지역을 지정해 주는 양성화 정책 및 차량종류별 주차면 확보를 현실화하기 위한 법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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