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건설/부동산>분양

재건축보다 새아파트...신규 분양시장 뜨겁다

지난 25일 개관한 '미사역 파라곤' 견본주택에서 방문객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미사역 파라곤' 견본주택에는 주말 동안 6만5000명의 인파가 몰렸다. /정연우 기자



서울 송파구에 사는 A씨(36)는 최근 주말마다 견본주택을 방문하고 있다. 결혼 후 7년간 전셋집에 살고 있는 A씨는 분양가가 싼 새 아파트로 보금자리를 마련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다.

그는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너무 비싸 기존 아파트 매매는 생각도 못하고 있다"면서 "차라리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의 새 아파트에 입주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해 시간이 날때마다 견본주택을 방문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은 양도세 중과와 재건축 아파트 초과이익환수제 등 각종 규제로 침체된 분위기지만 신규 분양시장의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지난 25일 분양을 시작한 동양건설산업의 '미사역 파라곤' 견본주택에는 6만5000명의 인파가 견본주택을 방문했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방문객이 견본주택을 에워 싸 500여m 이상의 긴 줄을 만들며 입장을 위해 2시간 이상을 대기했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1430만원에 책정됐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포스코건설·SK건설·대우건설·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평촌 어바인 퍼스트'는 견본주택에 개관 이후 3일간 4만8000여명이 방문했다. 분양가는 3.3㎡당 1729만원대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대유평지구에 짓는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는 지난 17일 최고 25.7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해당지역에서 마감됐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1663가구 모집에 1만9384명이 몰려 평균 11.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했다. 분양가는 3.3㎡당 1700만원 선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대우건설·포스코건설·태영건설)의 '하남 포웰시티'는 이달 초 1순위 청약에서 5만5000여명의 청약 인파가 몰리며 평균 26.3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 아파트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1680만원에 책정됐다.

한편 1억3000여만원의 재건축 부담금으로 논란이 있었던 반포 현대 아파트는 결국 재건축 사업을 결정했다.

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초 반포현대 아파트는 지난 24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참석 조합원 과반의 찬성으로 재건축 사업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조합은 이날 총회 결과를 토대로 이사회를 열고 7월 초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을 반영한 관리처분총회를 열 예정이다.

조합 측은 재건축 부담금을 낮추기 위해 마감재 수준을 높이고 지하 주차장을 늘리는 등 공사비를 증액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리얼투데이 조은상 실장은 "현재 재건축 시장은 관망세를 띄고 있지만 규제가 풀릴 경우 시장 분위기는 더 나아질 것으로 본다"며 "새아파트의 경우 서비스 면적, 수납공간 등 설계가 잘 되어 있고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으면 차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