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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코스닥 떠나는 기업들, 인식과 평판 때문

자료=자본시장연구원



코스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둥지를 옮긴 이유가 코스닥시장에 대한 인식과 평판을 고려한 의사결정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30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유가증권 이전상장기업은 코스닥시장의 대형주인 것으로 나타난다.

각 기업이 이전상장 계획을 공시한 시점의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시가총 액 10분위를 기준으로 분류해보면, 이전상장기업 절반 이상이 1,2분위에 속했다.

특히, 48개 기업 중 21개 기업은 이전상장 이후 코스피200에 편입됐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기준으로도 규모가 클 뿐 아니라 업종 대표성도 갖춘 기업들이 많다는 방증이다.

이 같은 결과는 전체 93개 이전상장기업 중 코스닥시장 출범 이후 최소 2년 간 코스닥시장에 머문 후 이전한 48개 기업을 분석대상으로 했다.

또한 이전상장기업은 동일업종의 기업규모가 유사한 비교기업에 비해, 이전상장 계획 공시일 이전 1년간을 기준으로, 영업성과가 높고, 시장품질(market quality)이 우수했다.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기업들이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와 매출액성장률의 경우 각각 15.5%, 18.4%였다.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의 비교기업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것이다.

시장품질 측면에서 거래비용(호가 스프레드)과 주가수익률 변동성이 낮을 뿐 아니라, 주목성 측면에서 기관·외국인 거래비중도 높고 애널리스트 분석보고서 수도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본시장연구원 김준석 선임연구위원은 "이 같은 결과는 이전상장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수준에 도달했음을 알리거나, 유동성을 확대하거나, 혹은 기관투자자 기반을 넓히고자 하는 목적보다는 코스닥시장에 대한 인식과 평판을 고려한 의사결정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시장의 경제적 기능을 강화하고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상장기업을 발굴·분석·평가하고 이 과정에서 정보비대칭문제와 대리인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기관투자자 기반을 확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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