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올해 가장 비싼 땅으로 뽑혀 15년 연속 땅값 1위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89만3968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조사해 31일 결정·공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중구 충무로1가 24-2번지에 있는 명동 네이처리퍼블릭의 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6.16% 상승해 1평당 3억100만원을 기록했다.
주거 지역으로는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아파트가 1㎡에 146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공업 지역에서는 성동구 성수동1가 서울숲 인근 지식산업센터부지가 1㎡에 1060만원을 기록했다. 강서구 외발산동 강서면허시험장 맞은편 밭은 227만원/㎡로 녹지 지역 중 최고지가로 집계됐다.
반면, 서울에서 가장 싼 땅은 도봉구 도봉동 산50-1번지 자연림으로 1㎡에 6400원으로 조사됐다.
올해 서울시의 개별공시지가는 평균 6.84%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1.58%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서울 자치구 중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마포구로 전년 대비 11.89% 상승했다. 아현동과 신수동, 염리동 등 노후 주택지역 정비사업 착공, 경의선 책거리 등 주거환경 개선, 홍대 입구 주변 상권 확장 등이 전반적인 가격상승을 이끌었다.
마포구에 이어 서초구 8.76%, 용산구·성동구 8.14%, 강남구 7.85% 순이었다. 서초구는 반포동, 잠원동 등 재건축·재개발 사업 추진에 따른 아파트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용산구는 한남3재정비촉진지구 개발과 이태원역~한강진역 인근 상업지대 가격상승요인 등이 반영됐다.
성동구는 성수 전략정비구역, 하왕십리동 일대 뉴타운3구역 개발이 반영됐다. 강남구는 세곡동, 자곡동, 율현동 일원의 보금자리주택 사업지구의 사업 단계별 시점 가격이 반영되었으며, 수서역세권 복합개발과 관련해 지가가 상승했다.
개별공시지가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일사편리 서울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에 접속해 토지 소재지를 입력하면 조회 가능하다.
이의 신청은 7월 2일까지다. 서울시는 토지 특성 등을 재조사해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자치구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7월 31일까지 결과를 재결정·공시한다. 이의신청 기간 중에는 감정평가사 상담제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