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보험협회, 설계사 10만7000명 중 1만2607명 선정
- 손해보험협회, 설계사 9만5000명 중 1만6293명 선정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올해 각 보험사로부터 우수인증설계사 신청 접수 및 심사를 통해 생명보험 1만2607명, 손해보험 1만6293명을 인증했다고 1일 밝혔다. 인증기간은 이날부터 1년이다.
양 협회는 보험상품의 완전판매 및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우수인증설계사 제로를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11번째 인증자를 선발했다.
근속기간, 13회 및 25회 신계약유지율, 모집실적, 불완전판매건수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우수인증설계사 자격을 부여한다. 우수인증설계사에게는 인증서 발급 및 인증로고 사용권 등을 부여한다.
올해 생명보험사의 인증인원은 전체 설계사 중 11.7%로 전년 12.8%보다 1.1%포인트 감소했다. 최근 생보사가 IFRS17 및 K-ICS 도입 등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상품판매기조를 보장성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수입보험료가 소폭 축소되어 인증인원이 자연스럽게 감소했다.
평균연령은 51.6세로 전년보다 1.1세 증가했다. 평균활동기간은 전년의 12.9년에서 0.4년 증가한 13.3년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소득은 8471만원으로 전년보다 538만원 하락했다.
13회차 및 25회차 유지율은 인증기준인 13회차 90%, 25회차 80%보다 상당히 높은 96.7%, 90.4%로 나타났다. 생보사 평균인 81.2%, 68.6%를 크게 상회했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전체 인증대상자 대비 17.0%의 인증률을 기록했다. 전년 16.1% 대비 0.9%포인트 증가했다. 인증대상인원 감소에도 불구 인증인원이 증가한 것은 고효율 모집조직 육성을 위한 업계의 지속적인 노력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13차월 유지율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평균연령은 51.6세로 전년대비 1.3세 증가했다. 동일 보험사에서 활동한 기간은 평균 14.1년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연평균소득도 전년대비 27만원 증가로 평균 1억원을 넘어서는 등 모집조직의 효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협회 관계자는 "보험상품은 장기간 유지되어야 하는 무형의 상품으로 판매자의 전문성, 윤리성이 고도로 요구된다"며 "근속기간이 장기이고 불완전판매건수가 한 건도 없는 우수인증설계사 선정 및 운영은 소비자에 대한 보험산업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