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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서울시, 강남역 일대 침수 원인 '기형 하수관로' 개선

강남역 일대 역경사 하수관로 개선 후 모습./ 서울시



서울시가 강남역 일대의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기형 하수관로를 바로잡았다.

서울시는 강남역 근처의 침수 원인인 '역 경사 하수관'의 위치를 조정해 빗물이 정상적으로 흐르도록 하고, 공사로 폐쇄됐던 강남역 8번 출입구를 개통한다고 4일 밝혔다.

강남역 지하상가 상부에 설치된 역 경사 하수관로는 상가 구조물로 인해 발생한 1.47m의 턱 때문에 통수 능력이 떨어져 강남역 일대 침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돼 왔다.

이에 시는 강남역 지하상가 통로와 8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를 재배치해 공간을 확보하고, 폭 2m, 높이 3m, 길이 71m의 관로를 설치, 빗물이 정상적으로 흐르도록 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시는 하수관로 개선 외에 강남역 일대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종합배수개선대책 사업을 추진해왔다.

앞서 시는 지난 2015년 12월 지대가 낮은 서초동 우성아파트, 신동아아파트 일대 빗물을 처리하기 위해 용허리공원 빗물저조류를 설치했다.

시간당 95mm의 강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오는 2021년까지 '반포천 유역분리 터널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반포천 유역분리 터널공사는 지대가 높은 서울남부터미널 일대 빗물이 저지대인 강남역 주변으로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교대역 인근에서 고속터미널 주변 반포천까지 터널을 뚫어 직접 배수되도록 유역을 분리하는 공사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강남역 일대의 침수피해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효과적으로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용허리공원 빗물저류조 설치, 역경사 하수관로 개선 사업을 우선 완료했다"며 "반포천 유역분리 터널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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