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서울 소비경기지수./ 서울연구원
올해 4월 서울소비경기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은 5일 '2018 4월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통해 본 서울소비경기지수'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업종별 지수를 보면 소매업은 의복·섬유·신발, 문화·오락·여가, 음식료품·담배 소비가 줄었지만, 종합소매, 가전제품·정보통신, 무점포 소매의 소비가 늘어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1.8% 증가했다.
숙박·음식점업은 숙박업의 증가세가 지속되었음에도 음식점업과 주점·비알콜음료 소비가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유일하게 증가세를 이어갔다. 동남권(-1.2%), 서북권(-1.7%), 동북권(-1.7%), 도심권(-2.4%)은 모두 감소세였다.
서남권의 소비경기는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했다. 서남권은 숙박·음식점업의 소비가 1.3% 줄었지만, 소매업 소비가 5.5% 늘어 소비 경기가 좋게 나타났다.
동남권은 종합소매와 무점포소매의 소비가 크게 늘었지만, 가전제품·정보통신, 문화·오락·여가의 소비가 줄어 소매업 소비가 0.7% 증가에 그쳤다.
서북권은 가전제품·정보통신, 기타가정용품의 소비가 증가했다. 반면, 종합소매, 의복·섬유·신발 소비가 줄어 소매업 소비가 0.4%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의 소비도 3.2% 감소해 소비경기가 전년 동월 대비 1.7% 떨어졌다.
동북권은 의복·섬유·신발, 문화·오락·여가 소비가 감소했지만, 가전제품·정보통신 소비가 증가해 소매업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숙박·음식점업의 소비가 4.3% 줄어 소비경기가 1.7% 감소했다.
도심권은 가전제품·정보통신, 의복·섬유·신발의 소비가 줄어 소매업 소비가 5.7% 감소했다. 도심권 소비경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 줄어 서울지역 중 소비경기가 가장 부진했다.
조달호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서울소비경기지수'나 '법인창업 및 일자리 동향'에서 서남권 지표가 타 권역에 비해 우세하다"며 "서남권이 소비·창업에서 활력 있는 경제 상황을 보인다는 해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