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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세기의 회담' 트럼프와 김정은, '실리추구, 승부욕, 과감함' 닮은꼴

'세기의 회담'이 될 북미정상회담의 주인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온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 재벌에서 혜성처럼 정계에 나타나 대통령이 된 트럼프 대통령과 은둔형 지도자로 알려져 있었지만 올들어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하는 김정은 위원장. 이 둘이 살아온 배경은 다르지만, 짧은 정치 경험과 함께 실리를 명분보다 우선하고 승부욕 크며, 과감함이 돋보이는 점 등이 닮아 보인다. 이런 두 정상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싱가포르 회담에서 어떤 통 큰 협상을 가지게 될 지가 관점 포인트다.

◇'수완좋은 사업가' 트럼프 VS '사회주의 문명강국'내건 김정은

부동산 거부, 리얼리티쇼의 진행자였던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통령으로 당선되기까지 공직이라고는 단 한번도 맡은 적이 없는 아웃사이더였다. 돈, 명성에 이어 정치권력까지 거머쥔셈이다.

1946년 독일계 이민자 3세로 뉴욕 퀸즈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올해로 72세다. 그의 아버지는 1920~1940년대 슈퍼마켓 사업과 주택사업으로 성공한 부동산 재벌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학을 전공하고 대학 졸업 후 가업을 이어받아 '트럼프 그룹'으로 사명을 바꾸고 공격적인 사업을 펼쳐 나갔다. 그는 맨해튼의 '트럼프 타워'와 같은 대형 사업들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또한 현재까지 세계 각지에 수십개의 빌딩, 호텔, 골프장 등 막대한 자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디어로 사업영역을 넓히며 2014년부터 미국 NBC 구직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를 제작, 직접 진행하면서 대중에 얼굴을 더욱 알려나갔다. 이런 유명세 덕분에 2016년 그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일약 미국 대통령이란 지위에 오르게 됐다.

'은둔형 독재자'라고 알려진 김정은 위원장은 올들어 대외관계에서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27일 남북 판문점회담으로 전 세계 전파를 타고 비춰진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지난 3월 초 방북한 남북특사단에 북미정상회담을 먼저 제안하기도 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수락하면서 회담이 열리게 된 것이다.

김 위원장은 1984년 생으로 올해 34세로 알려져 있다.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과 그의 셋째 부인 고용희(고영희) 사이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에릭 클랩턴 광팬으로 알려진 김정철이 친형이고 평창올림픽 당시 방남한 김여정이 여동생이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피살된 김정남은 그의 이복형이다. 김 위원장은 16세때 스위스로 유학을 갔으며, 귀국해 김일성 군사종합대학을 졸업했다. 2008년 아버지 김정일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후계자'로 등장하면서 얼굴을 조금씩 알려나갔고, 2011년 말 김정일의 사망으로 20대 후반 나이에 갑작스럽게 최고지도자에 올랐다. 집권 후 김 위원장은 한동안 핵미사일 개발에 집중하면서 남북, 동북아, 북미관계에 위협적 분위기를 조성키도 했다. 하지만 동시에 외국인 대상 관광사업 개발, 시장원리를 도입하는 정책 등 개방 기조와 함께 '사회주의 문명강국' 슬로건을 내세워왔다.

이처럼 두 정상에게는 새로운 일이나 사업에 대한 도전, 과감성, 승부욕 등이 공통점으로 발견된다. 대통령이 되기 전까지 정계에 입문해 본 적이 없는 트럼프 대통령이나, 후계자 수업 기간이 짧았던 김정은 위원장이 모두 정치 경험이 길지 않다는 점도 비슷하다. 스스로 '협상의 달인'이라고 자처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자본주의 못지않게 사회주의 정상국가로 잘사는 북한을 만들겠다는 김 위원장이 보여줄 담화 내용에 촉각이 세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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