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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한반도

초읽기 들어간 북미정상회담…金-트럼프, 싱가포르에 '도착'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10일엔 김 위원장, 11일엔 트럼프와 '면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간 담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역사적 만남을 앞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 회담 장소인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그리고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을 중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싱가포르로 가는 대신 한국에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빌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항공기를 이용해 평양을 출발, 싱가포르에 안착했다.

김 위원장이 이용한 에어차이나 항공기는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최고위급 인사들이 해외 순방 때 사용하는 전용기로 이날 새벽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을 출발해 평양에 도착, 다시 김 위원장 일행을 태우고 싱가포르로 향했다.

당초 김 위원장은 이번 싱가포르 순방시 자신의 전용기인 '참매 1호'를 이용할 가능성도 점쳐졌었다. 옛 소련 시절에 만든 '일류신(IL)-62M'을 개조한 참매 1호의 경우 평양에서 4700㎞ 거리에 있는 싱가포르까지 재급유 없이 비행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단종된 비행기인데다가 노후돼 만에 하나 위험이 발생할 수 있어 아예 중국측으로부터 비행기를 임차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 별도의 면담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트럼프 대통령도 현지에서 바로 출발해 이날 밤 싱가포르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도착해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에 묵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리셴룽 총리와도 만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직후 현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비핵화를 하고 무엇인가를 이뤄내야 한다"면서 "북한을 위대하게 만들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단 한 번의 기회(one-time shot)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수백만 명의 마음을 담아, 평화의 임무를 수행할 것이고 매울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김 위원장은 그의 국민, 그 자신, 그 가족들을 위해 매우 긍정적인 어떤 것을 할 것이라고 진실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일 오전 9시(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갖는다. 우리 시간으로는 화요일 오전 10시다.

당초 하루 이상이 될 가능성도 점쳐졌던 북미정상회담은 하루만에 끝날 수도 있다.

회담은 두 정상이 통역사들만 배석한 채 진행하는 단독회담과 주요 측근들이 함께하는 확대 정상회담 순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또 스위스에서 유학한 김 위원장의 영어실력이 뛰어나 트럼트 대통령과 단 둘 만의 대화시간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트럼트 대통령을 수행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싱가포르 회담 직후엔 13~14일 한국을, 14일에는 중국을 각각 방문해 북미정상회담의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당초 '초청장'을 받아 현지에서 북미 정상과 전격 합류할 가능성도 제기됐던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행은 갈수록 희박해지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상황에 변화가 없다. 가시지 않을 것 같다"면서 "차분하고 진지하게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보겠다. 기도하는 심정으로 북미정상회담이 잘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이날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을 싱가포르로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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