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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퇴직연금 수익률…"원리금보장형 선호"

퇴직연금 연간 수익률./보험연구원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매년 10조원씩 증가하는 가운데 저조한 수익률로 노후보장 수단으론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험연구원 최장훈 연구위원이 10일 발간한 '퇴직연금의 원리금보장형 편중 원인'에 따르면 퇴직연금 DC(확정기여)형 및 개인형 IRP 적립금 규모는 지난 2015년 36조원에서 2016년 46조원, 2017년 56조원 등으로 연간 10조원씩 증가했다.

다만 수익률은 2016년 1.58%, 2017년 1.88%로 소비자 물가상승률(1.9%)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장훈 연구위원은 "퇴직연금 수익률이 낮은 것은 가입자들이 원리금보장형 상품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퇴직연금 적립액 대비 원리금보장형 상품의 적립액 비중은 80%를 웃돌았다.

지난해 기준 원리금보장형 퇴직연금 수익률은 실적배당형 수익률보다 낮음에도 불구 가입자들은 원리금보장형을 더 많이 선호했다. 원리금보장형 중 예적금이 47.7%, 금리확정·연동형 보험상품이 42.9%, 원리금보장형ELB가 7.9% 등 순이었다. 실적배당형의 경우 채권형이나 채권혼합형이 84.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식형은 8.1%에 그쳤다.

수익률을 살피면 원리금보장형 퇴직연금의 경우 지난 2015년 2.25%에서 2016년 1.79%, 2017년 1.52%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실적배당형은 2016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다시 큰 폭으로 오르는 등 변동성이 상당했다.

최 연구위원은 "퇴직연금 가입자들은 실적배당형 상품의 변동성이 커 원리금보장형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있다"며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높이고 변동성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적배당형 상품과 같이 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하면서 주식 위주보단 투자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위험을 분산시켜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저보증이율 등과 같은 제도적 보완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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