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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채권·펀드

AA보다 잘 나가는 A급 회사채 평가 달라졌다

A급 전망상향=11건



한 때 '미운 오리' 신세였던 'A' 등급 기업들의 몸 값이 오르고 있다. 기업의 영업 실적 등 기초 체력이 탄탄해지면서 재평가 받는 모습이다. 채무 상환ㆍ결제 불이행에 대한 우려도 낮아지면서 거래상대방 위험(counterparty risk)도 축소됐다.

다만 신용등급 제자리 찾기는 여전히 진행형이란 지저이다. 시장에는 A급으로 포장된 BBB급, BB급이 적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일부 원리금 상환능력이 떨어지는 기업이 양호한 기업과 같은 등급으로 잘못 분류되고 있다.

11일 신용평가 3사와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A급 발행사들의 신용등급 및 아웃룩 상향은 AA급을 앞서고 있다.

특히 석유화학, 증권 등 다양한 섹터에서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전망상향이 이뤄지면서 상향 건수는 11건으로 지난해 15건에 근접했다.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한화손해보험의 보험금지급능력등급, 무보증 후순위사채 및 채권형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을 각각 AA(안정적), AA-(안정적), A+(안정적)으로 상향했다.

나이스는 또 아주캐피탈 신용등급(A)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봤다. 주주변경 이후 자금조달 안정화로 자산성장성·경쟁지위가 제고될 전망이고 판매관리비 감축 등 비용구조 개선으로 수익성 좋아질 것이란 전망에 근거한 것이다.

반면 대신에프앤아이의 신용등급은 'A+'에서 'A'로 하향됐다. 나인원 한남 사업을 일반분양에서 임대분양으로 전환하면서 개발 사업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AA급 기업들도 등급과 전망에 대한 재평가가 있었다.

한화토탈은신용등급이 'AA-'에서 'AA'로 상향 조정됐다. 제품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사업구조 안정성이 우수하고 핵심 제품군의 수급환경 개선으로 수익창출력이 제고된 점이 상향의 근거다. 잉여현금흐름 확대에 따른 차입금 규모 감소로 재무안정성도 좋아졌다.

엔씨소프트 신용등급(AA-) 전망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됐다. 지난해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 흥행에 힘입어 매출 규모가 큰 폭으로 성장하고 플랫폼별 다변화 수준이 제고된 점이 상향의 근거다.



KB증권 전혜연 연구원은 "기업 신용등급 상향 비중이 과거대비 늘어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긍정적'보다 '부정적' 아웃룩을 부여 받고 있는 기업 수가 많아 등급 하향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는 않은 상황이다"면서 "이에 따라 A급 발행사들의 신용도 재편은 A급 이하 비우량 크레딧물에 대한 선호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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