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9시(싱가포르 현지시간) 센토사 섬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열려 전 세계의 관심이 뜨겁게 모아지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오전 10시에 열리는 이날 북미정상회담은 북한 비핵화 및 대북체제 안전보장 방안이 논의되는 회담으로 전해진다. 이는 동북아를 넘어 전 세계의 평화로 나아가는 첫 발을 내딛은 만큼 사상 초유의 사건이다.

특히나 휴전 이후 사상 최초로 북한과 미국이 서로의 적성국 정상과 직접 얼굴을 마주하는 정상회담이란 점에서 의미가 클 수밖에 없다. 회담 간 어떤 논의가 오가고, 몇 십 년을 끌어온 북핵 문제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주요 방송사들이 2018 남북정상회담처럼 회담 당일 정규 편성을 중단하고, 종일 특집 뉴스를 진행하며 주요 회담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앞서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이어 11일에는 북한과 미국 대표단 간 합의문 막판 조율협상이 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