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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은행 2분기 실적, 대출규제에도 고공행진



은행들이 대출규제에도 호실적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강도높은 규제에도 대출은 꾸준히 늘었고, 금리 상승세에 이자 이익은 늘었다. 반면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대손비용은 낮게 유지됐고, 오히려 충당금 환입이 기대되는 곳들도 있다.

1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KEB하나금융,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2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3조325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3조2968억원에서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려와 달리 대출은 늘고, 금리 상승에 순이자마진(NIM)도 개선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은행의 대출순증액은 4월 11조6000억원, 5월 10조2000억원으로 1분기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삼성증권 김재우 연구원은 "지난달까지 은행 대출은 전분기 대비 1.4% 증가해 이미 1분기 중 대출성장률 1.6%에 근접했다"며 "2분기 대출 성장률은 1분기를 웃돌 가능성이 높고,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중소기업대출과 가계일반대출 중심으로 성장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구조조정 이슈는 사그라들었고, 지난해까지 마무리한 대규모의 명예퇴직으로 비용은 낮게 유지됐다.

현대차투자증권 김진상 연구원은 "분기 중 이렇다 할 이벤트가 거의 없어 대손비용은 여전히 낮고, 일부 은행의 충당금 환입도 기대된다"며 "2분기 실적은 1분기에 이어 수익과 비용 모두 개선되면서 향상된 경상적 이익력을 재차 확인하는 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에도 리딩뱅크 자리는 KB금융이 예약해 뒀다. KB금융의 2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9268억원으로 처음으로 1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9000억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금호타이어 매각에 따른 충당금 환입이 반영된다면 실적은 더 좋아질 수 있다.

신한지주의 2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8751억원이다. 역시 1분기에 이어 8000억원 후반대의 호실적이다. 이밖에 KEB하나 6140억원, 우리은행 5098억원, 기업은행 399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방금융지주로는 BNK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 추정치가 1717억원, DGB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가 각각 1066억원, 868억원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은행별로는 대형은행의 실적개선이 중소형 은행보다 두드러질 것"이라며 "시중은행 중에는 우리은행이 충당금 환입 등으로 추정치를 가장 큰 폭으로 웃돌 전망이고, 지방은행 중에는 JB금융이 추가적인 순이자마진 상승과 대손비용감소로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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