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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취준생 울리는 대포폰 범죄 사전 예방한다"

대포폰 근절 캠페인 영상./ 서울시



서울시는 '대포킬러' 프로그램을 개발해 성매매 전단지 전화번호, 불법 대부업 전단지 전화번호 등 총 1584개의 번호를 정지시켰다고 18일 밝혔다.

대포킬러는 성매매·불법대부업 전단지에 있는 연락처로 3초마다 한 번씩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업자와 수요자 간 통화를 차단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 2017년 8월 개발했다.

시가 대포킬러를 가동해 대포폰 연락처를 분석한 결과 명의자 334명 중 약 40%(130명)가 외국인이었다. 내국인(203명)의 48%(93명)가 20대, 14%(29명)가 30대 청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타인에게 전화번호를 사용하게 하는 행위가 불법이라는 인식도 미흡했다.

대포폰은 본인이 선택한 요금제만큼의 금액을 먼저 지불하고 유심칩을 구매하는 '선불 유심칩' 방식으로 거래된다. 신용불량자도 쉽게 개통할 수 있어 20대 등 경제적 취약계층에서 범죄의식 없이 거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와 마포구는 경제적 취약계층과 20~30대 청년들이 불법 대포폰 업자의 주 타깃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범죄 사전 예방을 위한 '대포폰 근절 공익영상'을 제작, 19일부터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네이버TV 등을 통해 배포한다.

안승대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타인에게 전화번호 명의를 제공하는 자체가 불법적인 행위임을 인지하지 못한 시민들이 범죄 행위에 본의 아니게 악용될 수 있다"며 "특히 20~30대 청년층이 주요 타깃이 되고 선불 유심칩 불법 거래행위가 대포폰에 활용되는 만큼 이번 영상 홍보를 통해 관련 피해를 차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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