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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차량화재 막으려면 블랙박스·내비 배선 점검 철저히 해야

차량화재 원인 1위는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배선 문제 등 '전기적 원인'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간 화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체 1만8342건의 화재 중 차량화재가 1371건으로 전체 화재의 7.5%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차량화재 원인으로는 전기적 원인이 361건(26.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계적 323건(23.6%), 미상 288건(21.0%), 부주의 237건(17.2%), 교통사고 88건(6.4%), 방화 51건(3.7%) 순이었다.

전기적 원인에 의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능하면 출고당시의 배선을 그대로 사용해야 한다. 배선을 추가로 설치해야 하는 경우 배선의 결착을 견고히 하고, 엔진 부근으로 전기배선이 지나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시 소방재난본부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전기배선으로 인한 차량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배선의 꼼꼼한 마감이 필요하다"며 "전문 정비업체를 통해 설치하는 등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 소방재난본부는 차량화재 원인 조사 과정 중 2005년~2014년에 출시된 그랜드 카니발의 대시보드 하단 릴레이박스 단자부분에 물이 유입돼 화재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국토부는 같은 기간에 출시된 기아자동차 그랜드 카니발 21만2186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 조치를 내렸다.

해당 기간에 제조된 그랜드 카니발 차량은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정문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전기배선 점검을 철저히 하고, 평소에 엔진계통의 정비를 철저히 하여 화재 예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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