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26일 출시하는 SUV '더 뉴 볼보 XC40'의 모습/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6일 SUV '더 뉴 볼보 XC40'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더 뉴 XC40'은 볼보자동차가 브랜드 설립 이후 90년 만에 최초로 선보인 컴팩트 SUV이다. 소형차 전용 모듈 플랫폼인 CMA(콤팩트 모듈러 아키텍처)를 최초로 적용했다.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춰주는 반자율주행 기능과 긴급제동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실내공간을 결정 짓는 휠베이스를 동급의 수입 프리미엄 SUV 경쟁 모델 중 가장 긴 2702㎜ 확보했다.
차량의 측면에는 A필러 하단부터 시작해 C필러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라인을 유지하는 등 최소한의 라인을 사용했다. 토르의 망치로 유명한 T자형 헤드램프 각도를 보다 가파르게 만들고, 세로형 그릴을 차량 안쪽 방향으로 잡아 깊은 입체감이 느껴지도록 완성했다.
오렌지색 느낌의 '펠트(털이나 수모섬유를 수분과 열을 주면서 두드리거나 비비거나 하는 공정을 거쳐 시트모양으로 압축된 원단)'는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사용했다(국내 판매 기준, R-디자인 적용). 자동차 외관에 주로 쓰이는 다이아몬드 커팅공법으로 마감된 금속 장식을 사용하여 대시보드 디자인을 완성했다.
더 뉴 XC40의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는 탑승객이 차량의 실내 공간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다. 휴대폰 무선충전 공간과 카드홀더, 갑티슈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과 휴지통을 가까이 배치했다. 자동차 도어에 위치한 스피커를 엔진룸과 실내공간 사이의 빈 공간으로 옮겼다.
이 외에도 더 뉴 XC40의 전 트림에 볼보의 반자율 주행 기능인 파일럿 어시스트 시스템, 지능형 안전시스템인 인텔리세이프 기술 등의 첨단 기능을 기본 적용했다. 상위 모델인 인스크립션 트림에는 13개의 하만&카돈 스피커와 360° 카메라 등 이 추가된다.
국내 출시되는 더 뉴 XC40에는 볼보의 새로운 엔진계통인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2.0리터 4기통의 T4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8단 자동 기어트로닉과 사륜 구동 방식으로 최대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30.6㎏·m을 발휘한다. 볼보자동차의 사륜구동은 '경사로 감속 주행장치'를 기본 적용해 미끄럽거나 거친 내리막길에서의 주행 안전성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한편 더 뉴 XC40은 국내에 '모멘텀'과 'R-디자인', '인스크립션' 세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4620만~5080만원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더 뉴 XC40은 간결함과 유니크함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과 최신 기술력, 주행성능을 모두 겸비했다"며 "안전성과 사용자 경험에 있어 국내 프리미엄 소형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