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학생들, 세계로봇대회서 3위 수상
휴머노이드 키즈사이즈 부문서 입상
광운대 로봇게임단 로빛이 지난 18일~22일까지 5일 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세계로봇대회인 'Robocup 2018'에서 KidSize Technical Challenge 부문 3위를 차지했다. /광운대학교
광운대학교는 로봇게임단 로빛(RO:BIT)이 지난 18일~22일까지 5일 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로보컵 2018'에서 로보컵 사커의 휴머노이드 키즈사이즈(RobobupSoccer, Humanoid KidSize) 부문에 참가해 키즈사이즈 테크니컬 챌린지 부문 3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세계로봇대회인 '로보컵 2018'은 4개 대회 12개 종목으로 진행되었으며, 35개국 약 4000명이 참가했고, 5000여대의 로봇이 등장해 다양한 대회에서 우열을 가렸다.
광운대 학생 팀이 수상한 부문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경기로 로봇들의 움직임이 얼마나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지 4개 부문에서 겨루는 대회다. Push Recovery, Dynamic Kick, High Jump, High Kick의 4개 종목을 합산하여 점수를 받는다. Push Recovery는 1, 2kg 무게의 물병으로 로봇을 쳤을 때 로봇이 버티는 것을 평가하는 것으로 더 멀리서, 더 무거운 무게로 치고 로봇이 버텨낼수록 높은 점수를 획득하게 된다. Dynamic Kick은 코너킥이 올라왔을 때 페널티라인에 서서 골을 넣는 것으로 골을 넣기까지 걸리는 시간으로 평가한다. High Jump는 점프를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것으로 점프 후 체공 시간으로 평가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High Kick은 로봇이 공을 차서 경기장에 있는 바를 넘어 얼마나 높은 곳까지 차느냐로 평가하게 된다. 로빛은 4개 부문에서 총 16.5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주장을 맡은 장영준(광운대 로봇학부 3학년) 학생은 "전 세계에서 참가하는 큰 규모의 로봇대회에서 수상을 해 기쁘다"며 "로빛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신 광운대학교와 로빛을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광운대학교 로봇게임단 로빛(RO:BIT)은 2006년 11월 광운대학교가 창단한 국내 최초의 대학생 로봇게임단으로 현재 학생단원 22명이 참여하고 있다. 창단 이후 국내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며 약 300개 대회에서 우수한 수상실적을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