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롯데몰 개발계획 대상지 위치도./ 서울시
2013년부터 5년째 표류 중인 서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이하 DMC)역 인근 롯데복합쇼핑몰 개발사업이 하반기에 다시 논의된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열린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상암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 특별계획구역(I3·I4·I5)에 대한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역상생협의와 인근 DMC역과의 통합개발을 반영한 광역적인 도시관리계획 수립 필요성에 따라 금번 안을 부결, 신규 안으로 재상정하도록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지난 2013년 상암DMC지구 내 상업지역 2만644㎡ 규모 부지를 서울시로부터 사들였다. 이후 롯데는 2015년 복합쇼핑몰 건립을 위한 세부개발계획안을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에 상정했으나 용도계획과 판매시설 비율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따라 심의 보류됐다.
시와 롯데는 14차례의 지역상생회의를 통해 지역에 적정한 대규모 판매시설 입지와 비율에 관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이날 심의에서 사업자가 제시한 보완내용의 적정성과 2030 서울플랜 중심지 체계상 상암·수색 광역중심에 걸맞은 세부개발계획 수립 여부, 지역여건에 맞는 용도계획 수립을 위해 진행됐던 상생협의 내용 등을 종합 검토했다.
위원회는 종합적인 개발계획 유도와 재입안 과정에서 공론화를 통해 심도 있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금번 안건을 부결했다.
서울시 임창수 도시관리과장은 "향후 도시건축공동위원회와 지역상생특별전담기구(상생T/F) 활동을 통해 지역상권보호와 지역발전을 균형 있게 유도함과 동시에 통일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광역적인 계획을 수립하겠다"며 "금년 하반기 중에는 이 지역에 대한 세부개발계획 방향이 구체적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수색·DMC역 주변지역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 이에 따라 서울 은평구 디지털미디어시티(이하 DMC)역 일대는 상업지역으로 변경돼 오피스텔과 임대주택이 들어설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DMC 인근에 청년 주거시설이 부족함을 고려해 상업지역으로 변경해도 연면적 40% 이내 범위에서 오피스텔과 임대주택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