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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사업보고서, 형식만 갖춘 경영진단…내용은 '부실'

/금융감독원



사업보고서에서 핵심기재 사항인 이사의 경영진단 및 분석의견(MD&A)이 여전히 내용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00개 회사를 대상으로 2017년 사업보고서의 MD&A를 점검한 결과, 형식적 요건은 75%가 충족해 양호한 편이었지만 내용 충실도는 76%가 '부실'로 평가됐다고 2일 밝혔다.

MD&A는 경영진이 회사경영 상황에 대한 투자자의 이해를 돕고, 정보비대칭 해소를 위해 회사의 재무상태, 영업실적 및 사업전망 등을 분석·공시하는 제도다. MD&A의 충실기재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1월 점검보다 대상회사를 2배로 확대했다.

점검 항목별로는 기업들의 64%가 '개요'에서 홍보성 문구나 단순 통계수치만 제시해 가장 미흡했다. '재무상태·영업실적'은 33%가 변동원인 등을 기재하지 않았고, '유동성' 역시 25%는 당해연도 유동성만 기재하는 등 전년도와 비교·분석하지 않았다. 또 '자금조달' 항목에서도 28%가 기말 기준 자금조달 현황만 기재하는데 그쳤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상장사가 코스닥 상장사 보다는 나은 수준이었지만 전반적으로 모두 부실했다.

코스피 상장사(65사)의 내용충실도는 64%가 부실한 반면 코스닥 상장사(35사)는 한 곳을 빼고는 모두 부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1차 점검에 이어 내용충실도가 매우 낮아 형식적 공시에 그칠 우려가 있다"며 "기재내용의 질적수준을 제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달 중으로 MD&A의 핵심 중요항목인 '재무상태·영업실적'을 부실기재한 33개사에 대해 개별적으로 정정 지도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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