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직장인 "인센티브보다 유연근무제가 좋아"
최고의 복지 1위는 '유연근무제', 2위 인센티브
구직자·직장인이 꼽은 최고의 복지 1위 '유연근무제' /잡코리아
직장에 다니면서 혜택을 받고 싶은 최고의 복지로 구직자와 직장인 10명 중 4명 꼴로 '유연근무제'를 꼽았다. 일과 생활의 균형(워라밸. Work and Life Balance)을 위해 근로자 개인의 여건에 따라 근무시간과 형태를 조절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등장하면서, 유연근무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5일 잡코리아가 구직자와 직장인 46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혜택을 받고 싶은 최고의 복지제도'로 유연근무제를 꼽은 응답자가 37.8%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잡코리아 슈퍼기업관에 소개된 기업문화와 복리후생이 우수한 유망 기업들이 실제 시행하고 있는 복지제도를 보기문항으로 했다.
유연근무제를 택한 응답자는 여성(39.9%)이 남성(34.6%) 보다 소폭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20대(39.1%)와 40대(38.6%)가 30대(35.8%)나 50대 이상(33.8%) 보다 높았다.
유연근무제를 포함해 연령대별 선호하는 복지 혜택은 다소 차이를 보였다.
20~5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유연근무제와 인센티브가 선호하는 복지 제도 1,2위로 꼽힌 가운데, 20대는 ▲야근 교통비 지원(25.6%) ▲점심식사 제공(23.8%) ▲통근버스 운행(22.9%) 순이었고, 30대는 ▲직원 휴게공간(24.9%) ▲점심식사 제공(21.5%) ▲야근 교통비 지원(20.6%) ▲자녀 학자금 지원(14.7%) 순으로 선호했다. 40대 응답자는 ▲직원 휴게공간(24.9%) ▲자녀 학자금 지원(23.7%) ▲통근버스 운행(23.1%) 순이었고, 50대는 ▲통근버스 운행(28.6%) ▲자녀 학자금 지원(24.7%) ▲직원 휴게공간(23.4%) ▲차량유류보조금 지원·자기계발비 지원(각 19.5%)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할 기업을 선택할 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지' 3가지를 선택하게 했더니, '연봉수준'이라는 답변이 56.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직원 복지제도가 잘 갖춰져 있는지'를 살펴본다는 응답자가 48.3%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거주지와의 거리(43.7%) ▲기업 분위기(38.9%) ▲성장 가능성(31.1%) ▲채용 직무 특성(27.4%)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