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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별 옛 설화 집대성 ‘보배섬 진도설화’ 발간

전남 진도문화원이 지역의 설화들을 집대성한 '보배섬 진도설화'를 최근 발간했다. 총 3권으로 구성된 이 설화집은 발간사, 진도의 특별한 이야기, 진도읍, 군내면, 고군면, 의신면, 임회면, 지산면, 조도면 설화로 이뤄졌다.



읍면별 옛 설화 집대성 '보배섬 진도설화' 발간

전남 진도군 진도문화원이 지역의 설화들을 집대성한 '보배섬 진도설화'를 최근 발간했다.

총 3권으로 구성된 이 설화집은 발간사, 진도의 특별한 이야기, 진도읍, 군내면, 고군면, 의신면, 임회면, 지산면, 조도면 설화로 이뤄졌다.

이번 설화 조사 사업은 진도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 구술한 내용을 영상 촬영해 디지털로 아카이빙하고, 이를 채록해 정리한 것이다.

수집된 설화에는 조상들의 숨결이 담겨 있을 뿐 아니라 진도 사람들의 웃음과 눈물, 역경을 헤쳐 온 삶의 지혜들이 켜켜이 쌓여 있다. 구술한 영상을 보거나 설화를 읽는 사람들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과거와 현재가 조율함을 경험할 수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진도의 특별한 이야기'로 묵향, 율향, 예향, 의향, 해향 설화를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진도의 자연과 역사적 배경 속에서 선비문화와 토속문화가 어우러진 진도 특유의 문화유산을 포함해 현재까지 역사와 인물, 마을과 지명, 권선징악과 희로애락, 자연과 풍수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특히 진도군의 옛 지명과 관련된 설화 가운데 조선조 중기 김몽규가 '옥주지'에 쓴 '강도(糠島)의 전설'이 눈에 띈다.

"옛날 인진도(因珍島)가 아직 행정구역을 정하지 않았을 때에 무안과 나주가 다투다가 대바구니에 등겨를 담고 각각 고을 이름을 써서 바다에 띄워 놓았다. 무안의 대바구니는 정처 없이 떠돌아 어디론지 가버리고, 나주의 대바구니는 조수에 따라 떠다니다가 진도군 임회면 연동리 이름 없는 섬에 닿게 되어서 도착한 작은 섬을 강도(糠島)라 부르게 되었다. 이에 따라 진도는 나주군 관할이 되었으며, 이로부터 진도를 '바구니섬'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참고로 진도의 구비문학은 1980년 전남대 지춘상 교수가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실시한 구비자료조사에 참여해 '한국구비문학대계 진도군편'을 출간했고, 김정호 전 진도문화원장이 '전남의 전설'에서 진도군의 구비설화 자료를 수합했다.

이외에도 '진도군지'와 '옥주의 얼', 진도문화원에서 발간하는 '진도문화', '예향진도'와 박주언씨가 발행한 '계간 진도 사람들'에 실려 있다.

한편 박정석 진도문화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이번 사업을 통해 750여 편의 설화가 수집 채록되는 값진 성과를 이룩했지만 아직도 수많은 이야기가 군민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새로운 이야기로 변화하고 재창조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조상들의 얼이 서린 설화 수집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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